[ SBS연예뉴스 | 김재윤 기자] 이번엔 '나'를 향한 여정이다.
매년 11월, 창사특집대기획을 선보이며 작품성과 화제성을 모두 잡은 SBS가 2017년 새로운 창사특집대기획을 선보인다.
그동안 우리 사회 계급론을 적나라하게 고발한 '수저와 사다리', '최후의 ㅇㅇ' 시리즈 등을 통해 큰 반향을 일으킨 SBS는 올해 그 어느 때보다 더 드라마틱한 명품 다큐멘터리를 선보인다.
UHD 지상파 본방송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올해, SBS는 차세대 화질 요소로 각광받는 HDR을 적용한 창사특집 대기획 '나를 향한 빅퀘스천'을 선보인다.
SBS 측은 8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작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나를 향한 빅퀘스천'은 '나는 행복한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등 인생의 궁극적인 질문에 대한 가치를 찾고자 하는 다큐멘터리. 동시에, 프리젠터가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그 나라의 결혼관, 부부의 의미, 직업을 대하는 자세 등을 살펴보는 '가치 여행'이다.
행복에 대한 '희망'을 인생의 가장 기본적인 '관계'에서 찾고자 하는 창사특집 UHD 대기획 '나를 향한 빅퀘스천'은 짝, 부부, 일 세 가지의 테마를 가지고 총 4부작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세계 각지에서 담아 온 전체 영상을 UHD와 HDR 기법으로 구현해 세계에서 가장 앞선 영상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첨단 4K 장비로 촬영한 UHD 영상은 기존 HD 영상에 비해 4배 더 좋은 화질의 화면을 자랑한다.
대중적 관심사인 '여행'과 '인생에 관한 궁극적인 질문'이라는 공감 가는 메시지를 차별화된 빛과 색의 아름다움으로 만나게 되는 것이다.
프리젠터도 눈여겨 볼만하다. 세계 최초 UHD HDR로 만나게 되는 이번 여정에는 배우 윤시윤, 장현성-양희정 부부, 김상호가 프리젠터로 참여한다.
이들은 다큐는 딱딱하고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쉽고 재미있게, 그러면서도 진지하게 자신의 키워드에 접근한다. 예능과 다큐멘터리가 결합된 '예큐멘터리'인 셈.
30대 초반 소위 결혼적령기에 들어선 윤시윤은 '짝과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고민하고, 결혼 16년 차로 함께 한 여행이라고는 신혼여행이 전부인 장현성-양희정 부부는 '부부', 연기경력 33년 차 하지만 한때 꿈을 포기하고 라면 장사를 했던 김상호는 각각 '일'에 대한 가치 여행을 떠난다.
이들 프리젠터들은 여행 중 마주하는 상황에 직접 참여하기도 하고, 관찰자가 되어 지켜보기도 한다. 전지적 시점이 아닌 현장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 프리젠터 개인의 솔직한 반응을 전함으로서 시청자와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장경수 선임 PD는 "2년 정도 준비했다. 다양한 나라, 다양한 사례 속에서 특정 키워드에 대한 해답을 찾고 싶은데 쉽지 않았다"며 "그런 고민을 하던 차에 '사람이 태어나서 사랑하고 결혼하고 일하는' 그런 과정들을 주목했고 그 속에서 키워드를 뽑았다. 그게 '짝', '부부', '일'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준비 과정과 사전 자료조사, 사전취재 과정에서 프리젠터들이 내가 생각지도 못한 걸 많이 보여줬다. 그들에게 많이 배웠다"고 전했다.
한편, '나를 향한 빅퀘스천'은 오는 12일 밤 11시 5분 첫 선을 보이며 향후 4주간 동시간대에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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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현철 기자 khc21@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