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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데뷔 이후 최대 고비, '마의 7년'도 가뿐히 넘은 최장수 걸그룹

작성 2017.10.1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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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이정아 기자] 국내 최장수 걸그룹 소녀시대가 데뷔 10년 만에 해체냐 존속이냐의 기로에 섰다.

9일 멤버 태연, 윤아, 효연, 유리, 써니가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재계약을 체결했고 수영, 티파니, 서현은 재계약을 하지 않는 쪽으로 결정한 사실이 알려졌다.

2007년 '다시 만난 세계'로 데뷔한 소녀시대는 지난 8월 데뷔 10주년 기념 앨범인 정규 6집 '홀리데이 나이트'를 발표했다. 10주년 기념 앨범을 발표한 소녀시대는 올해 재계약을 앞두고 있는 만큼 많은 이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소녀시대는 10주년을 기점으로 완전체 재계약 불발이라는 큰 전환점을 맞으며 향후 팀 활동에 고심하고 있다.

소녀시대는 '마의 7년'도 넘어선 장수 걸그룹이다. 신화, god 등 10년이 훌쩍 넘게 활동을 하고 있는 그룹이 있지만 걸그룹 중에서는 최장수 그룹이라고 볼 수 있다.

2009년 공정거래위원회가 대중문화예술인(가수중심) 표준전속계약서와 대중문화예술인(연기자중심) 표준전속계약서 2종에 연예인과 연예기획사 간의 최장계약 기간이 7년을 넘지 못하도록 하는 조항을 표준약관에 명시했다. 이후 대부분의 회사들이 아티스트와 7년 계약을 맺었다. 그에 따라 많은 그룹들이 계약 기간 7년이 넘어 재계약 시점이 되면 해체되거나 멤버 일부분만 재계약을 맺으며 완전체가 결렬되곤 했다. 그래서 '7년 차 징크스', '마의 7년'이라는 말이 붙었다.

역대 많은 그룹들이 이 '마의 7년'을 넘지 못하고 해체됐다. 그중에는 소녀시대와 비슷한 시기에 데뷔해 라이벌 그룹으로 꼽히며 활동했던 원더걸스도 포함돼 있다. 원더걸스는 데뷔 10년 차가 되던 올해 1월 해체를 선언했다.

2009년 데뷔해 독보적인 색깔을 갖고 활동했던 그룹 2NE1도 데뷔 7년 차인 2016년 공식 해체했다. 지난 2010년 데뷔해 신나는 댄스곡으로 사랑받은 씨스타도 올해 5월 그룹 해체를 발표했다. 2009년 데뷔한 포미닛도 7년 차인 지난 2016년 해체됐다. 보이 그룹의 경우도 재계약 시점을 기점으로 완전체가 아닌 멤버 1, 2명이 빠진 채 활동하는 경우가 많다.

소녀시대는 걸그룹을 넘어 전체 그룹을 통털어도 그 '마의 7년'을 지나 10년 차가 되도록 그룹을 지켜온 보기 드문 장수 그룹인 것이다.

소녀시대의 향후 활동에 소속사 측은 "소녀시대는 우리 SM에게도 팬 여러분께도 아주 소중하고 의미 있는 그룹이다. 멤버들 또한 해체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 다만, 계약이 종료된 멤버들이 있으므로 소녀시대의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서는 멤버들과 논의해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완전체 활동을 볼 수 있을지, 아니면 5인조로 활동하는 제2의 소녀시대를 만나게 될 것인지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더이상' 소녀가 아닌 이들이 제2의 출발을 하는 모습을 응원해주는 게 맞다는 이야기도 하고 있다. 어떤 형태로든 팬들은 물론 그 누구보다 본인들에게 소중할 소녀시대라는 이름을 어떻게, 어떤 식으로 지켜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happ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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