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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는살아있다

[펀펀한 현장]“손여은 각오해!”…‘언니는 살아있다’ 오윤아X이지훈X김주현 크로스(ft 박광현)

작성 2017.09.2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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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지금부터 질문이 들어갑니다.

여러부~운, 여기는 어디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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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SBS 제작센터 내 한 스튜디오가 정적을 깨고 북적대기 시작했습니다. 수많은 스태프들이 삼삼오오 모이기 시작하더니 금세 카메라가 꽉 채워집니다. 그 빼곡한 공간에 눈에 익은 배우들이 하나둘 등장합니다. 그렇습니다. 이곳은 SBS 특별기획 '언니는 살아있다'(극본 김순옥, 연출 최영훈)의 촬영 현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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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리가 도착했어요. 1등이에요.

 

가장 먼저 등장한 배우는 강하리 역의 김주현. 막내 배우답게 일찌감치 자리를 잡았네요. 그리고는 대본을 뚫어져라 보더니 갑자기 입을 열고 소리내기 시작합니다. 자세히 들어보니 대사를 연습하고 또 연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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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볼까. 아냐. 저렇게. 뭐가 낫지? 그래 결심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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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는 살아있다'의 모범생, 일단은 대본부터 확인!

 

이번엔 설기찬, 이지훈입니다. 김주현과 이야기를 잠깐 나누며 대본을 읽다가 스타일리스트들이 따라 오니 바로 거울 왕자로 변신하네요. 거울을 보고 또 보고 시청자들에게 가장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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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보고~ 저리 보고~ 이지훈 얼굴에도 김이 묻었네요. 잘. 생. 김.

 

마지막으로 큰언니 오윤아가 등장하며 이지훈, 김주현과 크로스 합니다. 오윤아 역시 두 배우와 호흡을 맞추기 전 최종 점검을 합니다. 메이크업을 수정하는 와중에도 김은향의 현 상태를 표현하기 위해 감정선을 유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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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만요~ 저희 언니 메이크업 수정하고 가실게요~

 

그렇게 세 배우가 모였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합니다. 김은향, 설기찬, 강하리는 구세경(손여은 분)이 만든 루비 화장품 성분을 분석한 결과로 회의를 시작하는데요. 구세경이 유방암 말기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김은향의 표정이 영 좋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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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도! 구세경! 가만두지 않겠어!

오윤아는 이 신에 대해 이렇게 설명해줬습니다. “세 사람이 사무실에서 루비 화장품 부작용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이에요. 기찬은 '구세경이 벌 받을 거다' 이야기 하지만 은향은 세경에게 복수심과 함께 연민을 느끼는 상황이죠”라고.

그리고 또 한 사람이 등장합니다. 요즘 이 분 대세 오브 대세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뭘 해도 얄밉고 미워할 수 밖에 없는 인물이죠. 바로 추태수 역의 박광현. 이 분이야 말로 '오빠가 돌아왔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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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표정이 다했다

이를 지켜보고 있는 무서운 눈. 다시 오윤아입니다. 박광현의 주위에서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있습니다. 오윤아는 “이 신은 은향이, 태수가 이상한 짓을 벌일 것 같다는 느낌으로 생각하고 무슨 꿍꿍이인가 하면서 주시하는 모습을 담았어요”라고 소개해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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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해! 언니가 지켜보고 있다!!~

 

'언니는 살아있다'는 이제 종착역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구세경을 비롯해 양달희(다솜 분), 이계화(양정아 분) 등 악녀들이 활기를 펼치고 활약했던 터라 어떤 결말이 나올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는데요. 끝으로 오윤아는 이런 결말을 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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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는 해피엔딩으로 끝나겠죠. 물론 어떤 사람들에게는 불행이 오겠죠. 어떤 캐릭터든 무너지지 않고 살게 끝났으면 좋겠어요. 다들 열심히 했거든요. 모든 배우들이, 홍시까지 열정을 다해 하고 있어서 이런 작품 없을 것 같아요. 작품을 끝내고 뒤돌아보면 끝 장면만 생각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작품은 처음부터 몰입을 해서 기억에 다 남아요. 그래서 모든 사람이 유종의 미를 거두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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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조출연: 주조실에서 내려와 모니터하는 최영훈 PD의 숨 막히는 뒤태

 

'언니는 살아있다'는 매주 토요일 방송됩니다. 끝까지 본방사수 잊지 말도록 해요. 제발~~ 꼭이요~~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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