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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런하고 싶은 가수들 보세요...유리상자가 털어놓는 20년 노하우

작성 2017.09.01 17:06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연예뉴스

[SBS연예뉴스 |이정아 기자]유리상자(박승화, 이세준)가 데뷔 20주년을 맞았다. 무려 20년 동안 멤버 교체나 휴식기 없이 한결같은 음악 활동을 하고 있다.

20주년을 맞은 유리상자는 1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동숭동에 위치한 대학로 학전 블루 소극장에서 데뷔 20주년 기념앨범 '스무살' 음감회를 열었다. 오랜 우정에서 오는 편안함이 두 사람을 감싸고 있었다.

유리상자는 '스무살' 타이틀곡 '선물'을 소개하며 "데뷔해서 지금까지 20년 동안 큰 어려움 없이 음악을 하고 있다. 그 자체가 큰 선물인 것 같아 타이틀곡을 이렇게 정하게 됐다. 이번 앨범이 20년 동안 우리 유리상자를 아껴준 모든 분들께 드리는 선물이 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랑하는 이들 모두에게 들려줄 수 있는 노래다. 배우자나 혹은 태어날 아기에게 불러줘도 되고 내 주위에 있는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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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큰 탈 없이 활동 할 수 있었던 데는 팬들의 공이 크다. 유리상자는 "정말 뿌듯하고 감사할 따름이다"라며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멤버 이세준은 "이렇게 음감회를 하니까 20년 전 처음 공연했던 때가 떠오른다. 오늘 아침에도 음감회를 준비하며 기분이 벅찼다. 20년 전만 해도 인터뷰 할 때 어떤 가수가 되고 싶은 지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고 그 때마다 항상 공연을 많이 하는 가수가 되겠다고 했다. 속으로도 골고루 천천히 길게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답했다.

또 "그때 우리가 10년 정도 활동하고 싶다고 했는데 그 이유는 그 10년이라는 기간이 내가 생각했던 가장 긴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이제 그걸 넘어서 20주년을 맞이해서 뿌듯하고 감사한 마음 뿐이다"라며 미소 지었다.

멤버 교체나 휴식기 없이 20년간 음악을 해오고 있다. 게다가 지금까지 단 한 번의 다툼도 없었다고 말해 다시 한 번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장수 비결이 궁금하다. 유리상자는 '무관심'이라고 털어놨다.

박승화는 이세준에 대해 "가족보다 더 많이 보고 있다. 둘 다 각자 형제가 있는데 다 시집가고 장가가면 서로 바빠 명절 때가 아니면 모이는 날이 많지 않다. 그런데 우리는 가족보다 훨씬 더 많이 만난다"라고 말했다.

이세준은 "너무 친하지 않은 게 좋은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세준은 "매일 녹음실, 공연장에서 얼굴을 보다 보니 서로의 사생활은 공유하지 않는 편이다. 후배들이 롱런의 비결을 물으면 '너무 친하게 지내지 말라'고 한다"고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조언을 했다.

이에 박승화는 "적당한 무관심이라고 말할 수 있다. 무관심 속에서도 서로에 대한 많은 배려가 있고 많은 이해가 있다고 보면 된다"라고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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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상자는 지금처럼 대중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행복하다며 죽을 때까지 음악을 하는 게 꿈이라고 전했다. 박승화는 "유리상자로 딱 하나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 데뷔 때부터 늘 꿈꿨던 것이 공연을 많이 하는 거였다. 데뷔 후 700~800회 공연을 했는데 1000회를 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밝혔다. 이세준은 "대한민국 남자 듀오 중에 활동 중단, 불화 없이 꾸준히 해온 팀이 많이 없는 것 같다. 죽을 때까지 할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유리상자는 데뷔 후 지금까지 공감을 일으키는 가사와 편안한 목소리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순애보', '신부에게', '사랑해도 될까요' 등 많은 히트곡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되는 앨범은 지난 8월 11일 선공개됐던 '신부에게'를 포함해 유리상자의 대표곡을 리메이크한 다섯 트랙과 신곡 다섯 트랙으로 구성됐다.

타이틀곡 '선물'은 이세준이 직접 작사하고 박승화가 작곡한 미디엄 템포의 발라드 곡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행복한 마음을 서정적인 가사와 특유의 달달한 목소리로 표현했다.

유리상자는 20주년 기념앨범 발매와 함께 이날부터 3일까지 대학로 학전 블루에서 총 3회의 공연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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