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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리뷰]방탄소년단, 고척돔 용광로처럼 달궜다 '성공적인 월드투어 시작'

작성 2017.02.18 19:13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연예뉴스

[SBS연예뉴스 |이정아 기자]방탄소년단(랩몬스터, 슈가,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월드투어의 포문을 활짝 열어젖히며 '윙스'로 높이 날아올랐다.

청춘을 위로하고 청춘의 찬란함을 노래하는 7명의 소년들 방탄소년단이 18일 오후 5시 서울 고척돔에서 '2017 BTS 라이브 트롤로지 에피소드 III 더 윙스 투어 인 서울'을 열었다.

공연장 앞은 이른 시각부터 방탄소년단의 공연을 보기 위한 전 세계 팬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정성을 들여 만든 플래카드를 들고 공연을 기다리는 팬들의 얼굴에는 설렘이 가득했다. 방탄소년단은 이틀 동안 4만여 명의 팬들을 공연장으로 불러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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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다림 끝에 방탄소년단은 신곡 '낫 투데이'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공연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방탄소년단은 '낫 투데이' 안무에 대해 “역대급이다”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정성을 쏟았음을 증명했다. 그 말이 사실인 듯 '낫 투데이'는 팬들을 열광케 하기에 충분할 만큼 강렬한 군무를 자랑했다.

이어 방탄소년단은 '엠 아이 롱', '뱁새', '쩔어', '로스트', '아이 니드 유', '불타오르네', '노 모어 드림', '런', '호르몬 전쟁', '피 땀 눈물' 등 히트곡을 연이어 선보이며 관객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낫 투데이'에 이어 이번 공연을 통해 처음으로 만날 수 있었던 앨범 타이틀곡 '봄날' 무대도 에너지와 섬세함을 담아 가사처럼 서정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묘한 무대였다. 

사상 최대의 물량을 투입한 이번 공연은 화려한 폭죽은 물론 가로로 넓게 뻗은 무대, 그 무대에서 공연장 중간까지 세 갈래로 길게 뻗은 또 다른 중앙 무대까지 넓은 공연장 그 어디에서도 생생하게 공연을 즐기게 하려는 노력이 느껴지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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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방탄소년단의 에너지는 데뷔 때보다 한결 더 증폭된 모습이었다. 2014년에 서울 광장동 악스홀에서 첫 공연, 2015년에 핸드볼 경기장, 2016년에 체조경기장에서의 공연과 전 세계를 돌면서 공연을 펼친 경험을 십분 살려 무대 위에서 그 열정을 활짝 꽃피웠다. 화려한 군무와 라이브 실력은 숨이 막힐 듯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전 세계에서 큰 사랑을 받는 비결로 끊임없는 성장과 멤버들 간의 케미를 꼽은 방탄소년단이 이번 월드투어를 마치고는 또 얼마나 많이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와 또 어떤 귀와 눈이 즐거운 음악을 선사할지 궁금해진다.

방탄소년단은 월드투어의 포문을 여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홍콩, 호주 등 9개국 11개 도시 19회 콘서트를 연다.

happ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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