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피고인' 엄현경의 교통사고를 엄기준이 처리하는 장면이 순간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15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극본 최수진 최창환, 연출 조영광 정동윤) 8회는 22.2%(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7회분보다 1.3%p 상승한 수치이자 자체 최고 기록이다.
이날 방송에서 연희(엄현경 분)의 자동차 사고를 민호(엄기준 분)가 나서 자신의 범행으로 꾸미는 장면은 최고 순간 시청률 27.4%를 기록해 지난 7회에서 기록한 최고 시청률을 약 2.3%P 끌어올렸다. 2049 시청률도 10%를 기록, 타사(3.6%)의 세 배 수준에 이르렀다.
연희는 차민호가 차선호의 내연녀를 둔기로 쳐서 숨지게 하는 상황을 휴대폰을 통해 적나라하게 듣고 슬픔에 잠겨 주체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술을 마셨다. 그리고 미친 듯 차를 몰고 달리는데, 이때 지나가던 행인을 치는 사고를 저지르고 말았다.
차민호는 내연녀의 휴대폰이 연희와 연결되어 있는 것을 보고, 자신이 내연녀를 죽이는 상황이 그대로 연희에게 노출됐음을 알고 황급히 연희를 달래기 위해 연희를 쫓았다. 연희를 만나 “잘못 들은 거”라며 거짓말로 위로하고, 연희가 낸 교통사고를 자신이 낸 것으로 위장하기 위해 연희의 차를 몰고 교통사고 현장을 벗어났다. 그리고 음주뺑소니 사고로 긴급체포됐다.
'피고인'은 20일 9회가 방송된다.
사진=SBS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