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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고척돔에 뿌려진 메탈리카라는 사이다

작성 2017.01.12 10:19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연예뉴스

[SBS연예뉴스 |이정아 기자]메탈리카의 핵사이다 연주와 노래가 고척돔에 뿌려지고 관객들의 마음은 시원하게 젖었다.

그래미 어워즈 9회 수상, 로큰롤 명예의 전당 헌액에 빛나는 전설적인 밴드 메탈리카가 11일 오후 9시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공연을 펼쳤다.

공연장은 이른 시각부터 메탈리카를 만나기 위한 팬들의 발걸음으로 북적였다. 이날 1만 8천여 관객이 공연장을 찾았다. 한국 팬들은 물론 외국 팬들도 대거 공연장을 찾아 눈길을 모았다. 저마다 자신만의 '록 스피릿'을 뽐낸 패션들도 눈에 띄었다. 이번 공연에 오며 나름 왕년에 스웨그 좀 뽐냈다는 한 중년 팬은 옷장에 있던 가죽 재킷을 오랜만에 꺼냈다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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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관객들이 저마다의 열정을 뽐내며 공연을 기다렸고 마침내 메탈리카가 무대에 올랐다. '하드와이어드', '아틀라스 라이즈!'로 모습을 드러낸 메탈리카는 이후 2시간 여 동안 가슴을 강하게 치는 대포알 같이 묵직하면서도 세밀한 연주와 거칠고 힘이 넘치면서도 은근히 섬세한 보컬로 관객들의 마음을 강타했다. 제임스 헷필드(보컬, 기타)는 “다시 만나서 반갑다”라며 한국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다섯 개의 장막으로 이뤄져 다양한 영상을 담아내는 배경도 시원했다.

커크 해밋(기타), 로버트 트루히요(베이스)의 연주 또한 계속 여운이 남는다. 기타 연주는 말할 것도 없고 연주에 몰입한 커크 해밋의 그 표정은 이 세상의 또 다른 무엇이었다. 또 트루히요의 묵직한 연주는 베이스가 얼마나 듣는 이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지를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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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마스터 오브 퍼페츠'였다. 이 곡이 나오자 관객들은 그야말로 '떼창' 신공을 선보이며 모두가 하나가 되는 장관을 이뤘다.

공연이 끝난 후 또 한 가지 잊히지 않는 것은 관객들의 반응이었다. 국내 팬들의 온 몸이 땀으로 젖을 듯한 열정적인 호응은 물론 일부 외국 관객들은 마치 자신이 메탈리카의 한 일원인 듯 공연 내내 온 몸으로 함께 연주하고 노래하며 그 시간을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그 관객들이 공연 연주자가 아닌가 할 정도로 완전히 몰입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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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 샤워를 하고 가슴이 뻥 뚫릴 듯한 시원함을 느낀다는 게 무엇인지 제대로 실감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메탈리카의 이번 공연은 11번째 스튜디오 앨범인 '하드와이어드…투 셀프-디스트럭트' 발매를 기념하는 투어로 네 번째 내한공연이었다. 아시아 투어 중 한국을 가장 먼저 확정, 팬들을 만났다.

happy@sbs.co.kr
<사진>엑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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