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푸른 바다의 전설' 전지현이 궁극의 사랑스러움을 선보였다.
전지현은 5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푸른 바다의 전설'(극본 박지은, 연출 진혁)에서 인어 심청(전지현 분)을 통해 새로운 세상에 동화되고 싶은 이방인을 표현해 냈다.
심청(전지현 분)은 인간 세상에서 첫 번째 생일 파티를 열었다. 육지로 나온 인어 심청은 “이 세상에선 내가 왠지 가짜인 거 같다”며 고뇌하다가 “겉모습으로 진짜 가짜를 나누지 말아야 한다”고 결론을 내리고 “남들 하는 거 다 해보며 평범하게 살겠다”고 다짐했다.
그 첫 번째 걸음은 생일파티 해보기. 자기 생일을 몰라 무턱대고 “내일을 내 생일로 정하겠다”고 밀어붙일 정도로 평범을 갈망하면서도 받고 싶은 생일 선물로 “고등어”를 꼽으며 여전히 독특하고 재기발랄한 인어의 매력을 뽐냈다.
심청은 생일파티라는 작은 이벤트로도 “생일을 정하고 나니까 왠지 다시 태어난 것 같다. 여기서 새로운 인생을 살아도 된다고 허락받은 기분”이라고 벅차하면서 낯선 세계에서 적응을 꿈꾸는 이방인의 바람을 전달했다.
이어 허준재에게 “아무 짓도 안 할게 손만 잡고 자자”고 재차 조르며 도발적인 매력도 뽐냈다. 허준재가 “못 믿겠다”며 거부하자 “안 속네”라고 아쉬워하면서 음흉한 흑심마저도 사랑스럽게 표현해 냈다.
심청이 평범을 꿈꾸는 궁극적 이유는 당연히 허준재. 심청은 “남들처럼 평범하게 허준재와 늙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인간과 사랑에 빠진 인어가 절망의 시간을 거쳐 겨우 품은 희망의 단꿈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전지현은 인어를 통해 이질적인 차이점도 매력적인 새로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표현해 냈다.
'푸른 바다의 전설'은 11일 16회가 방송된다.
사진=SBS 캡처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