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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현장②]“나도 베테랑 MC 될래”…임수향, 생애 첫 MC 도전기

작성 2016.09.1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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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GO! 현장①에 이어…

임수향이 생애 첫 MC 도전에 나섰다. '베테랑' 첫 녹화를 하기 위해 스튜디오에 들어선 얼굴에는 걱정보다 설렘이 가득했다. 그래서 가장 먼저 눈이 갔던 것도 사실. 김국진 김구라 윤정수 양세형 사이에서 홍일점인 터라 더욱 빛나 보였다.

무대에 올라가기 전 스태프들의 도움을 받으며 마이크를 착용하면서 환한 미소를 잃지 않았다. 예능계의 베테랑들과 첫 호흡을 맞추는 터라 온 몸이 긴장감으로 굳어졌을 법도 한데 오히려 스태프들과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며 편안한 모습이었다. 강심장인가 싶을 정도로…

'베테랑' 서동운 PD의 슛 사인과 함께 녹화가 시작됐고, 임수향은 자신을 소개하며 “MC 베테랑이 되고 싶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그 욕심만큼 촬영에 매우 의욕적이었다.

임수향은 MC로서 남다른 친화력으로 '베테랑'의 홍일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게스트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면서 공감을 하는 동시에 궁금한 것은 꼭 짚고 넘어가는 순발력도 자랑했다. '베테랑' MC군단 사이에서 기죽지 않고 자신이 할 질문을 자신 있게 던졌다.

특히 옆에 앉은 윤정수와는 티격태격 케미를 자랑했고, 김연경 선수의 “식빵” 액션을 선보이며 폭소케 했다. 적재적소의 웃음을 안겨 본능적인 예능감으로 자신의 분량을 확실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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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임수향의 활약에는 김국진 김구라 윤정수 양세형의 조력도 있었다. 임수향이 마음 편히 놀 수 있도록 판을 깔아주는 분위기를 만들어줬다. 김구라의 경우, 방송에서 보이는 독한 이미지와 달리 옆에서 다정다감하게 챙기며 용기를 북돋아 주는 모습이었다. 이에 임수향도 MC 꿈나무로서 한 수를 배우며 촬영을 이어 갔다.

임수향은 “어렸을 때부터 연기가 꿈이었지만 MC가 정말 하고 싶었다”며 “베테랑 MC 선배들 앞에서 유일한 여성 멤버로 제 몫을 다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힌 만큼 촬영 분위기를 파악하며 최선을 다했다.

서동운 PD는 임수향에 대해 “MC 4명이 워낙 막강해서 임수향이 거기에 중심을 차분하게 잡을 수 있는 꽃이 되지 않을까 했다. 실제 촬영해 보니 예능에서 어려운 분들인데 편안하게 이야기 해 적격이었던 것 같다”고 칭찬했다.

서동운 PD의 말처럼 임수향은 '베테랑'의 꽃으로 활약했다. 낚시터 세트에서는 유쾌 상쾌 통쾌한 재미를 선사했고, 캠핑장 세트에서는 게스트들에게 음식을 일일이 챙기며 호스트의 역할도 잊지 않았다.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겠지만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MC의 모습이었다.

'베테랑'은 방송 최초로 토크와 낚시를 결합한 신개념 토크쇼. 실제 낚시터를 연상시키는 스튜디오에 게스트들을 초대하고 '물고기 낚시'를 비롯해 달콤한 떡밥으로 풍성한 이야기인 대어를 낚는 모습 등 이제껏 봐왔던 일반적인 토크쇼와는 차별화를 선언한다. 오는 9월 12일 밤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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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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