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차연 기자]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의 해수(이지은 분)가 왕욱(강하늘 분)의 손을 잡으며 천 년을 넘어선 인연의 시작을 알렸다.
29일 첫 방송된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극본 조윤영, 연출 김규태) 1회에서는 21세기의 고하진이 강에 빠졌다가 고려의 해수로 살아나, 황자들과의 인연이 시작되는 내용이 전개됐다.
해수는 21세기의 고하진이 강에 빠졌다가 정신을 잃고 고려 송악(개성)의 황자들 목욕탕에 등장, 천 년을 넘어선 새 삶을 살게 됐다.
보이는 주변이 현재와 달라 죽었다고 생각했던 해수는 이 곳이 고려라는 사실을 알고 겁이 나 방 안에 틀어박혔다. 이를 지켜보던 언니 해씨부인(박시은 분)은 동생이 기억을 모두 잃었다며 걱정에 빠지고 이에 해씨부인의 남편인 8황자 왕욱(강하늘 분)이 등장, 해수의 방에 들어갔다.
왕욱은 겁에 질려 눈시울이 붉어진 해수를 보며 “겁내지 마라. 내가 널 이리 데려왔으니, 끝까지 도와줄 것이다”라고 달랬다.
다정한 왕욱의 모습에 마음이 움직인 해수는 “이렇게 피한다고 달라질 것 없다”며 웃는 왕욱의 손을 잡았다.
천 년의 시간을 넘어 살아나 '멘붕'에 빠진 해수가 언니의 남편인 왕욱과 이후 어떤 관계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늑대개'라는 별명을 가진 4황자 왕소(이준기 분)가 송악에 들어오며 황궁에 일대 파란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