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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콩트의 신’…신의직장 이수근, 만년과장 200% 소화

작성 2016.08.0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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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신의 직장' 이수근이 큰 웃음을 전했다.

이수근은 지난 1일 방송된 SBS 파일럿 '신의 직장'에서 '콩트의 신', '콩트 마스터'다운 모습을 자랑했다.

'신의 직장'은 '무엇이든 팔아드립니다'를 모토로 가진 가상의 회사를 기반으로, 의뢰받은 물건을 새롭게 기획 구성하여 홈쇼핑을 통해 실제로 판매하는 형식의 프로그램. '신의 직장'에 출근한 이들이 각자 과장, 대리, 신입사원, 인턴 등의 역할을 부여받고 가상과 현실 사이의 경계를 넘나들며 색다른 웃음을 전했다.

이수근은 만년과장으로 등장, 자신의 역할에 200% 충실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유쾌함을 선사했다. 출연진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상황극을 이끌어 낸 것. 방송 내내 콩트의 빈틈 구석구석을 채우며 남다른 재치와 개그감을 제대로 발휘했다. 이는 출연진과의 케미로 연결되었고, 신입 사원인 존박과 한 앵글에 담길 때 더욱 빛을 발하며 아웅다웅하면서도 유쾌한 시너지를 전했다.

또한 이수근은 의뢰인의 상품에 걸맞은 홈쇼핑 제품 구성을 만들기 위해 네잎클로버와 세잎클로버 찾기에 나서고, 인맥을 총동원해 스타들의 글귀를 받아오는 등 열과 성을 다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수근은 가상과 현실 세계를 넘나드는 독특한 포맷 속에서도 자신의 장기를 십분 발휘해 큰 웃음을 전했다.

사진=SBS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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