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차연 기자] 가수 나비가 사춘기 시절 엄마의 명품시계를 몰래 훔쳤었다고 고백했다.
나비는 1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500인'(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아들 넷을 둔 엄마의 육아 고민을 듣고는 자신의 사춘기 시절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나비는 “오백만원 정도 하는 시계가 있었다”며 “어린 마음에 정말 철이 없었다. 그 시계를 중고명품 가게 가져갔더니 반 값 정도 주더라”며 “그걸 팔아 맛있는 거 사먹고 그랬다”고 깜짝 고백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이어 나비는 “내가 미쳤었나 보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면서 “엄마가 몇 년 동안 도둑이 훔쳐가는 꿈을 꾸고 괴로워하셨다. 지금 보시면 아시게 될 것”이라며 미안한 마음을 내비쳤다.
나비가 “사춘기 시절 누구나 한 번쯤 지갑 뒤지고 그러지 않느냐”며 너스레를 떨자, MC 김제동은 “그 정도는 아니다”며 손사레를 쳐, 객석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힐링캠프'는 이날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후속으로는 유재석, 김구라의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가 방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