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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씨더맥스, 불화설 해명 "사람 사이에 있을 수 있는 일, 더 돈독해질 것"

작성 2016.01.2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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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이정아 기자]엠씨더맥스가 2년 만에 완전체로 컴백했다.

엠씨더맥스는 27일 오후 3시 서울 이태원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음감회를 갖고 그동안의 이야기를 조근 조근 털어놨다. 정규 8집 '파토스'로 돌아오는 엠씨더맥스는 오랜 공백 기간이 무색할 만큼 더욱 성숙해진 음악을 들려준다.

앨범명 '파토스'는 그리스어로 열정 혹은 비애감 등 깊은 감정을 의미하는 단어로 문학 작품이나 문학적 표현에서 정서적인 호소력을 의미하는 '페이소스'의 어원이다. 앨범명이 표현하는 것처럼 8집을 관통하는 정서는 비애감, 쓸쓸함, 그리움이다.

타이틀곡 '어디에도'는 가슴 아픈 이별 후 잡지 못한 인연을 후회하며 시간이 흘러도 지워지지 않는 사랑의 그리움을 노래한다. 음감회를 통해 만난 '파토스'는 한 곡 한 곡 버릴 곡이 없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모든 곡이 소중하다고 밝힌 이수는 아내 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영감을 주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던 이수는 아내 린도 그중에 하나가 아니냐는 MC의 말에 “핸드폰에 린 씨가 '영감님'이라고 저장돼 있다.(웃음) 아무래도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방송 활동에 대한 마음도 조심스럽게 털어놨다. 제이윤은 “우리가 방송에 나가면 시청률이 떨어질까 봐 걱정이 된다. 셋 다 여리고 소극적인 편이다. 셋 다 마음에 소녀가 가득한 사람들이다”라고 했다.

이수는 “방송은 아직 모르겠다. 방송이 됐든 공연이 됐든 순리대로 하려고 한다. 구태여 나가려고도 구태여 나가지 않으려고도 안 한다. 언젠가 방송에서도 좋은 무대를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엠씨더맥스는 '불화설'을 겪었다. 이에 대해 이수는 “데뷔한 지 16년이 됐다. 무척 단순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부부도 사람과 사람이 만나 생활하는 거라 다툼이 항상 있는 거라 생각한다. 게다가 우리는 세 명이고 각자의 성격도 다르고 오해도 있고 풀지 못하고 그런 게 있었는데 그게 밖으로 표출된 게 안타깝다. 하지만 사람 사이에 있을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 단단해질 거라 생각한다. 대중에게 '불화'라고 보인 것은 안타깝지만 그것도 세 명이 복닥복닥하게 음악을 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봐줬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전민혁은 “보통 16살 정도 되면 사춘기가 오지 않냐. 그런 거라고 봐줬으면 좋겠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happy@sbs.co.kr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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