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차연 기자] 병만족이 카리브해 한 가운데서 암초, 파도, 폭우 3단 콤보를 만나 집단 패닉에 빠졌다.
8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파나마'는 족장 김병만과 배우 손은서, 오지호, 안세하, 홍종현, 이장우가 파나마로 떠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병만족은 모두 19시간이 넘는 비행을 거쳐 파나마에 도착, 망망대해 위에서 겨우 뗏목 하나 위에 남겨졌다. 23번째 파나마 편의 주제는 바로 '개척 생존'. 스스로 생존지를 찾아내야 하는 것이었다.
병만족은 당장 눈에 보이는 섬 방향으로 뗏목을 저어가던 중, 깊은 바다와 맞닿아 있는 거대한 암초 지대에 도달했다. 너무 얕아 뗏목이 나아가지 못하는 위기에 닥친 것.
병만 족장이 갑자기 뗏목에서 내려 줄로 이들을 이끌며 겨우 섬 방향으로 나아갔지만 파도 탓에 속도가 나지 않아 출연진들의 애를 태웠다. 그러던 중, 금세 어두워진 하늘이 곧 비를 뿌릴 것 같았고, 이내 하늘과 바다가 모두 시커멓게 변한 뒤 장대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손은서는 “그정도로 날 때리는 비는 처음 맞아본다”며 암담해 했다. 다른 출연진들도 “태어나서 몇 번 만날까 말까 한 비”라며 패닉, 보는 이들을 긴장시켰다.
병만 족장조차 “정글은 항상 쉽게 올 수가 없다”며 혀를 내둘렀을 정도.
결국 이들은 목포 출생의 바다 사나이 오지호와 병만 족장의 침착한 리더십으로 섬에 도착, 코코넛을 따 먹으며 성공적인 생존지 개척을 자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