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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베' 라둥이, 슈 품에 안겨 프로야구 시구..이름 뒤바뀐 사연은?

강선애 기자 작성 2015.05.2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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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슈의 가족이 프로야구 시구에 나선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된다.

오는 23일 방송될 SBS '오! 마이 베이비'(이하 '오마베')에선 지난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베어스-한화이글스 경기에 시구자로 나선 슈의 가족 이야기가 펼쳐진다.

시구에는 슈와 남편 임효성, 아들 임유, '라둥이' 라희&라율이 모두 함께 했다. 슈는 라둥이가 엄마에게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해서 라둥이를 안고 시구에 도전했다. 이 시구는 큰 화제를 모으며 당시 100여 건의 기사가 보도됐다.

이날 기사에서는 슈의 품에 안긴 라둥이가 라율인 것으로 보도됐다. 그러나 기사를 통해 알려진 것과는 달리, 슈의 품에 안긴 아이는 라율이 아닌 라희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오마베' 제작진은 “라희와 라율이 각자 이름이 적힌 유니폼을 바꿔 입으면서 이름이 뒤바뀌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라희와 라율의 얼굴을 정확하게 구분하는 스태프조차도 유니폼에 새겨진 이름 탓에 라희와 라율을 헷갈려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날 라둥이를 처음 직접 본 두산 선수들은 유니폼만 보고서 라희와 라율을 구분할 수밖에 없었다. 지도투수를 맡은 두산의 유희관은 아이들의 이름을 애타게 불러보았지만, 자신의 이름이 아닌 탓에 라희와 라율은 돌아보지 않았다. 이에 유희관은 섭섭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라희와 라율의 이름이 뒤바뀐 사건과 이로 인한 시구 해프닝은 오는 23일 오후 5시에 방송될 '오마베'에서 공개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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