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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문으로들었소 유준상, ‘블랙코미디의 진수’ 기대 UP

작성 2015.03.0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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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풍문으로 들었소' 유준상이 블랙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유준상은 지난달 23일 첫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 이하 풍들소)에서 법률시장의 최강자, 대한민국 1% 초일류 상류층의 거물 한정호 역으로 등장했다.

한정호는 대한민국 최고의 법무법인 한송의 대표로 선대의 최고 지향 덕분에 오직 최고로만 먹고 입고 배우며 자란 순혈 엘리트. 법률상담을 통해 알게 된 정,관,재계 요인들의 정보를 무기로 권부의 중요한 인사까지 깊이 관여하는 막강한 인물이다.

지난 1~2회에서 한정호는 일류대학에 합격한 아들 인상(이준 분)에게 “진정한 법률가란 냉철한 휴머니스트이면서 열정적 합리주의자다”라며 격식에 가득 찬 말을 쏟아내는가 하면, 아내 연희(유호정 분)의 “인상이 요즘 또래와는 확실히 다르다”는 말에 “밥상머리 교육에서 갈리는 거지”라고 자신감 충만한 표정으로 진지하게 대화를 나눠 보는 이들의 냉소적 웃음을 이끌어 냈다.

특히 유준상은 2회에서 인상이 밤늦게 만삭의 여자친구 봄(고아성 분)이를 인사시키고, 첫 대면한 자리에서 봄이가 아이를 출산하는 심각한 신에서 아이러니하게 웃음을 유발하는 특유의 연기력으로 “누구”, “니 애라고?”, “왜!”, “뭡니까?”라고 던지는 짧은 한마디 한마디에 안면의 미세한 떨림과 적의로 이글거리는 눈빛 하나까지 섬세하게 표현하며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든 모습을 보여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켰다.

유준상은 '풍들소' 제작발표회에서 “안판석 감독과 정성주 작가 이름 석 자만 보고 출연을 결정했다. 이 작품을 통해서 많은 것들을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작품에 대한 신뢰와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풍들소'는 제왕적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대한민국 초일류 상류층의 속물의식을 통렬한 풍자로 꼬집는 블랙코미디 드라마. 2일 밤 10시 3회가 방송된다.

사진=SBS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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