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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최지우, 박하선에게 구두 돌려주며 "진심으로 미안하다" 사과 전해

작성 2014.09.16 22:27

[SBS연예뉴스 | 장희윤 기자] 최지우가 박하선에게 홍콩에서 그녀가 산 구두를 돌려주며 진심으로 사과했다.

16일 밤 방송된 SBS 월화극 '유혹' (극본 한지훈, 연출 박영수) 마지막 회에서는 유세영(최지우 분)이 간병인으로 온 나홍주(박하선 분)와 마주 했다.

유세영은 “나홍주 씨에게 이걸 돌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상자를 건넸고 상자 속에는 홍콩에서 나홍주가 샀던 구두가 들어 있었다.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연예뉴스

유세영은 “홍주 씨에게 사과하고 싶다. 홍콩에서 있었던 일...그 이후로 나 때문에 고통 받고 상처 받은 거..진심으로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에 나홍주는 “유세영 씨 진심은 알겠다. 하지만 그 사과는 받아줄 수 없다. 사과 몇 마디로 돌이키기엔 당신과 나, 석훈 씨 사이에 부서진 조각이 너무 많다. 결국 이렇게 되어 버렸지만 우리 세 사람, 처음부터 얽히지 말았어야 했다”고 잘라 말했다.

나홍주는 구두 상자를 유세영에게 도로 건넸다. 상자를 가만히 보던 유세영은 “나 지금 벌 받고 있는 거다. 그 사람의 아이도 가질 수 없는 몸이 되어 버렸으니까. 홍주 씨도 뭔가 달라 보인다. 어딘지 모르게 단단해 졌다고 할까?”라고 물었다.

이에 나홍주는 “안 그러면, 버티지 못했을 테니까...이건 돌려 받지 않겠다. 돈을 주고 산 건 나지만 이 구두가 어울리는 사람은 유세영 씨다. 이제 그 정도는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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