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월화극 '유혹'(극본 한지훈, 연출 박영수)에서 남편에게 숨겨진 아들이 있다는 것을 안 윤아정이 분노를 억누르면서도 자기 이익을 챙기는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다.
28일 방송된 '유혹' 5회에서 지선(윤아정 분)은 민우(이정진 분)에게 로이를 집으로 들여오는 대신, 혹시 모를 사태를 대비해 세 딸을 위한 상속지분각서를 작성해달라고 했다. 이런 지선의 제안이 못마땅하지만 민우는 로이를 받아준다기에 지선의 요구를 받아줬다.
남편에게 숨겨진 자식이 있다는 사실에 분노하는 게 마땅하지만, 지선은 그 와중에도 자신과 딸들이 버려질 경우를 대비하는 주도면밀한 모습을 보였다. 보통의 드라마 속 재벌가 며느리들과는 좀 다른 행보였다.
직접 로이를 데려오기로 한 지선은 별장에서 홍주(박하선 분)와 마주치고, 홍주는 훌쩍이는 로이가 안쓰러운 마음에 지선에게 아이에 대한 정보를 전했다. 하지만 홍주의 이런 태도가 달갑지 않은 지선은 연신 비꼬는 말투로 응했다. 로이가 민우네 본가에 가서 지선과 잘 지낼 수 있을 지 궁금증을 자극하는 대목이었다.
윤아정은 그 동안 다양한 작품에서 매번 새로운 악역을 맡아 극 전개의 긴장감을 불어넣었고, 때로는 신 스틸러로 활약하며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이번 '유혹'을 통해 남편의 바람기에 복수심이 불타는 지선이란 여인을 어떻게 표현해 갈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유혹'은 29일 밤 10시 6회가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