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족장 김병만이 눈물을 보였다.
지난 11일 첫 선을 보인 SBS '정글의 법칙 in 인도양'에선 인도양의 거센 바람과 파도로 고된 하루를 보낸 병만족의 생존기가 방송됐다. 18일 방송분에서도 병만족의 고군분투기가 그려지고, 특히 김병만의 눈물이 공개될 예정이라 기대가 모아진다.
김병만을 제외하고 모두 신입 멤버로만 이뤄진 이번 병만족은 첫 생존에 대한 강한 의욕과 기대감을 드러냈지만, 현실은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레위니옹 3재(災)'의 시작을 알린 건 바로 잠자리였다.
병만족의 집터는 바닥이 고르지 않은 현무암 지형으로 바닥에선 냉기까지 올라오는 최악의 조건을 갖춘 곳이었다. 설상가상으로 병만족의 보금자리인 절벽 비닐하우스로 파도가 들이쳐 밤새 언제 물벼락을 맞을지 모르는 불안감에 떨어야 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종일 공복 상태였던 병만족은 어렵사리 구해온 열매를 맛본 뒤 단체로 배탈 증세를 호소했다. 굶주린 허기를 달래기 위해 정신없이 신맛이 강한 열매를 너무 많이 먹었기 때문이다.
악재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고된 생존을 이어가던 중 막간의 휴식을 즐기던 병만족에게 갑작스레 큰 파도가 들이쳤고, 유이가 중심을 잃고 쓰러지고 말았다. 갑작스레 벌어진 사고에 일순간 정적이 흘렀고, 모든 촬영을 중단시킨 채 서둘러 응급치료에 들어갔다.
유이는 응급처리를 하는 동안에도 시종일관 씩씩하고 의연한 모습을 보였고, 되려 자신의 사고보다 부족원들에게 걱정을 끼쳤다는 미안함에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김병만은 “미안하다. 가장 잘못이 큰 건 나다. 자연을 무시했다”며 조심스레 말문을 열었고, “그 순간 미안해서 울고 싶었는데 더 힘들어 할까 봐 울 수 없었다”며 족장으로서의 책임감과 미안함에 눈시울을 붉혔다.
또 김병만은 사고가 있었음에도 씩씩하게 생존을 이어가는 유이에게 “생존 전문가 베어 그릴스도 울고 갈 대장부”라고 극찬하고, 베어 그릴스와 베이글녀를 합친 '베어글녀'라는 별명까지 지어주며 역대 최강 홍일점임을 인정했다.
갖은 악재 속 위기를 통해 더욱 돈독해진 7인의 병만족의 두 번째 생존기는 18일 밤 10시에 방송될 '정글의 법칙 in 인도양'에서 공개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