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연예뉴스팀] 파키스탄 탈레반, 카라치 국제공항 테러 '6시간 총격전 속 최소 28명 사망'
파키스탄 탈레반
파키스탄 탈레반 국제공항 테러로 스무 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난 9일(한국시간) 새벽 파키스탄 최대 도시인 카라치 국제공항에서 테러 공격이 일어났다. 6시간 교전이 계속되면서 스무 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우리 시간으로 9일 새벽 3시쯤 파키스탄 최대도시인 카라치에 있는 진나국제공항이 무장 괴한들의 테러 공격을 당했다.
자동소총과 수류탄 등으로 중무장한 괴한들은 공항 내 귀빈 전용 청사 등에서 보안 요원들과 격렬한 총격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보안요원과 테러범 등 최소 28명이 사망하고 26명이 부상당했다.
또 무장 괴한들이 던진 수류탄으로 큰불이 나면서 공항 전체가 검은 연기와 불길에 휩싸이기도 했다.
파키스탄 군경 특공대는 6시간에 이르는 교전 끝에 무장 괴한들을 사살했다.
또 이들이 지니고 있던 다량의 탄약과 로켓포 등을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키스탄에서는 과거에도 이슬람 무장단체들이 두 번이나 군 공항을 공격한 적이 있지만, 민간 공항이 테러 목표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파키스탄 반군 파키스탄탈레반(TTP)은 미국의 무인기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카라치 공항 테러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AP·AFP통신 등에 따르면 파키스탄탈레반의 샤히둘라 샤히드 대변인은 이번 공격이 지난해 11월 미국 CIA의 무인기 공격으로 사망한 지도자 하키물라 메수드를 위한 보복이라며 "이는 시작일 뿐"이라고 말했다.
샤히드 대변인은 "이제 겨우 1명의 복수를 했다"며 "앞으로 수백 명을 위한 복수가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2007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들이 결성한 파키스탄탈레반은 지난 2월 정부와 평화협상을 시작했지만 잇단 폭력사태로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파키스탄 탈레반, 사진=SBS 뉴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