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김성준 앵커가 여러 번의 선거방송 경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선거방송은 두렵다고 밝혔다.
김앵커는 2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2014 국민의 선택 6.4 지방선거 방송' 기자간담회에서 “대충 계산해보니, 선거방송 기획팀에서 일을 했거나 MC로 출연했던 게 이번까지 열 세 번쯤 되는 거 같다”며 탄탄한 선거방송 경험을 소개했다.
그러나 김앵커는 “선거방송은 방송사의 역량, 아이디어, 모든 걸 총동원해서 하는 하루의 승부다. 항상 선거방송 하면서 느끼는 게, 두렵다. 굉장히 두렵다”며 속내를 털어놨다.
김앵커는 오는 6월 4일 치러질 지방선거에서 SBS '8뉴스'를 함께 하는 박선영 앵커와 개표방송을 진행한다. 그는 당일 오후 4시부터 '8뉴스'를 포함해 밤 12시까지, 무려 8시간동안 생방송으로 개표 소식을 시청자에게 전한다.
김앵커는 “그동안 희한한 특보도 해보고, 원고지 없이 들어가 뉴스도 해봤다. 그렇지만 선거방송의 두려움이란 건, 유권자를 마주봐야 한다는 건 굉장히 힘든 일이다. 지금도 벌써 고민하느라 뱃살은 늘고 얼굴살은 빠지는 게 시작됐다”며 심적 부담감을 표현했다.
그럼에도 김앵커는 “잘 해볼 수 있도록, 우리는 배려하는 방송, 유권자는 공감하는 방송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려 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김성준-박선영 앵커를 필두로 내세운 SBS는 2012년 총선, 대선 당시 받았던 호평의 뒤를 이어 올해 6.4지방선거에서도 타 방송사를 압도하는 선거방송을 예고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를 딛고 선거를 통해 더 좋은 나라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재도약', '비상'을 모토로 한 SBS 선거방송은 단순히 개표정보만 전달하는 방송이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로 시청의 즐거움까지 더하는 선거방송을 준비 중이다.
또 SBS 선거방송은 SNS를 통해 유권자와 소통하며 온오프라인이 함께 하는 방송이 될 전망이다. 특히 여야 청년정치인을 대변하는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과 정은혜 전 민주당 부대변인이 출연해 SNS로 네티즌과 소통하고 토론하는 '선거수다' 코너를 운영한다. SBS선거방송기획팀의 임광기 팀장은 "이번 선거방송을 통해 시청자에게 의미와 재미를 한꺼번에 드리겠다"며 자신감을 전했다.
'2014 국민의 선택 6.4 지방선거 방송'은 선거 당일 오후 4시부터 본격 방송된다.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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