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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결여' 손여은 악녀본색에 시청자 몰입…최고 시청률 경신

작성 2014.03.02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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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세 번 결혼하는 여자'의 손여은이 송창의와 이혼할 수 없다는 '안면몰수' 의지를 드러내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 31회 분은 시청률 17.9%(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또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동시간대 드라마 시청률 1위 자리를 꿰찼다. 증폭되고 있는 등장인물들의 첨예한 갈등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면서, 강력한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극중 한채린(손여은)은 남편 정태원(송창의)의 '이혼요구'가 의붓딸 정슬기(김지영)의 고자질 때문이라고 여기고 또 다시 슬기를 향해 손찌검을 가했던 상태. 때마침 방으로 들어서던 가사도우미 임실(허진)이 이를 목격하고는, 경악을 금치 못한 채 울고 있는 슬기를 구해내 최여사(김용림)의 방으로 이끌었다. 그리고 슬기의 고백으로 그동안 있었던 채린의 폭행 사실을 모두 알게 됐던 것.

이에 당황한 채린은 돈뭉치를 꺼내 임실에게 건네며 “이거 말고 따로 내일 만나 이천만원 더 줄테니까 지금 나가요. 아줌마”라고 돈으로 임실을 회유하려고 했다. 심지어 “애가 자꾸 거짓말해서 버릇 가르치다 그렇게 된 거에요. 쎄게 때리지두 않았어요. 그냥 살짝 건드렸는데”라며 오히려 슬기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때 집으로 들어서던 정태희(김정난)가 채린과 임실의 말다툼을 듣게 됐고, 채린이 슬기에게 손찌검을 반복했던 일을 알게 됐다. 그리고 격앙된 채 최여사와 정태원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그러나 채린은 충격에 빠진 최여사에게 “아줌마 뻥쟁이에요. 슬기 거짓말 잘해요. 형님 오바하는 거에요. 말대답만 안했어도 안 그랬어요 애가 얼마나 약을 올리는지 어머니 모르세요. 욱하면 나도 내가 통제가 안되는데 슬기가 거짓말하고 말대답하고”라고 자신의 잘못을 끝까지 부정했다.

끝까지 뻔뻔한 채린의 모습에 최여사가 “뭘해두 손찌검이 웬말이야. 드러운 성질머리루 소문 파다하게 났던 나두, 평생 내 자식들 악은 썼어두 손찌검은 안했어”라고 분노를 터트렸지만, 채린은 “슬기만 없으면 태원씨랑 저 아무 문제 없어요”라고 억지를 부리며 “저렇게 얄미운 앤 줄 몰랐어요. 착한 줄 알았어요. 순진한 줄 알았어”라고 스스로의 행동을 정당화시켰다. 그리고는 “슬기가 지 아빠한테 있는 말 없는 말 자꾸 지껄여서 태원씨도 날 나쁘게 생각한단 말이에요”라며 끝까지 거짓말을 일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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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린의 본모습을 알게 된 최여사는 “애 때려잡지 마. 너 벌써 본전 다 나온 물건이야. 태원이 너 소름끼친대. 남자가 그만살자구 내가 니꼴 못 보겠다는데 그럼 할 말 다한 거지 구질구질 뭐 말이 많아”라고 경고하며 태원의 뜻대로 이혼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순간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 채린은 “소송하세요”라고 대찬 발언을 내뱉은 후 “저 안져요. 한번 해 보세요. 애 한번 건드렸다구 이혼이라니 웃겨요. 이혼당할 만큼 잘못한 거 없어요. 해볼테면 해 보세요”라고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 그동안의 악행이 모두 들통 났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거짓말로 일관하는 '악녀 본색' 한채린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런가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오은수(이지아)가 김준구(하석진)에게 독설을 퍼부으며 그동안 참아온 울분을 터뜨리는 장면이 그려져 호기심을 자아냈다.

인물간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며 시청자들의 몰입력을 높이고 있는 '세 번 결혼하는 여자' 32회 분은 오는 2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세 번 결혼하는 여자' 방송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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