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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가 인정한 '올림픽 채널' SBS, 성공의 이유 있다

작성 2014.02.2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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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올림픽 방송단이 호평 속에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방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SBS는 지난 7일 개회식부터 23일 폐회식까지, 다양한 프로그램과 재미있는 중계로 '올림픽 채널 SBS'의 위상을 드높였다. '열정의 소치, 꿈꾸는 평창'이라는 슬로건을 전면에 내세운 SBS 올림픽 방송단은 철저한 사전준비에서 비롯된 체계적인 방송으로 잘 짜인 오케스트라의 교향곡을 보는 듯한 완성도 높은 올림픽 방송을 안방극장에 전달했다.

SBS는 지난해부터 소치 올림픽을 차근차근 준비했다. 전문적인 해설을 위해 각 분야 최고의 경력을 보유한 해설자들을 섭외했고, 캐스터들도 일찍부터 담당 분야의 공부를 시작했다. 그 결과 SBS는 소치 올림픽에서 타사를 압도하는 명쾌한 해설로 시청자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특히, 피겨스케이팅을 중계한 배기완 캐스터-방상아 해설위원, 스피드스케이팅을 맡은 배성재 캐스터-김관규 해설위원 콤비는 숱한 화제를 낳으며 전문적이면서도 명쾌한 중계방송을 만들어냈다.

SBS는 이번 소치 올림픽에서 KBS, MBC와 총 11번의 동시 중계방송 경쟁을 펼쳐 8번의 승리를 차지했다. 특히 방송 3사가 유일하게 동시중계한 종목인 19일과 20일의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부분과 프리부분에서 SBS는 각각 시청률 12.6%와 11.5%를 기록해 KBS와 MBC를 모두 이겼다.

밴쿠버, 런던 올림픽에 이어 그 실력을 인정받은 SBS는 소치 올림픽 방송의 주관 방송사로 쇼트트랙 국제신호를 성공적으로 제작해 다수의 해외 방송과 OBS(OLYMPIC BROADCASTING SERVICES)에 그 위상을 각인시키기도 했다. 또한 차별화된 올림픽 방송의 노하우를 발휘해 김연아의 연습장면 단독 중계, 전설적인 피겨 스타들의 깜짝 해설 등 다양하고 전문적인 중계방송을 제작했다.

김연아, 이상화를 비롯해 수많은 동계 올림픽 스타들의 훈련부터 경기에 이어 메달을 따내는 순간까지 소치 올림픽 다양한 소식을 안방극장으로 전달하기 위한 SBS 올림픽 방송단의 쉴 틈 없는 노력은 소치 현지에서도 인정받았다. NBC를 비롯한 해외 유수의 방송사들은 SBS 올림픽 특집 팀을 취재해 한국 선수들의 선전과 평창올림픽 중계방송을 앞둔 SBS를 소개하기도 했다.

인기 종목인 빙상뿐만 아니라 설상 종목에도 SBS의 노력이 빛났다. 2013년부터 설상 종목을 취재해온 SBS 이영주 기자는 “소치 올림픽 설상 종목 취재를 위해 지난 1년간 준비해왔다. 평범한 기사는 시청자 여러분의 주목을 받기 어렵다는 판단에 설상 종목의 이색적인 모습을 취재했다. 몸무게를 늘리기 위해 하루 여섯 끼를 먹어야 하는 루지, 봅슬레이 종목의 선수들과 라면을 먹으며 스탠딩을 하는 것은 물론, 도로에서 루지 연습을 하는 위험천만한 장면을 동행 취재하는 등 설상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기자는 “2015년 말에 우리 선수들이 연습할 수 있는 경기장이 생기게 되어 감사하고, '국가대표'라는 영화를 통해 스키점프가 큰 인기를 구가했듯이 설상을 주제로 한 문화 콘텐츠가 많이 생겨 설상종목과 우리 선수들을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올림픽이 끝나더라도 설상 종목과 선수들에 대한 관심을 부탁했다.

2014 소치 올림픽을 성공리에 마친 SBS가 올 해의 또 다른 빅 이벤트인 브라질 월드컵, 4년 후에 한국에서 열릴 2018 평창 올림픽에서는 어떤 활약을 펼칠 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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