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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그대' 김수현, 시간을 멈추는 장면의 비밀 '타임 슬라이스'

작성 2014.01.0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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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수목극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 연출 장태유/이하 별그대)에서 김수현이 시간을 멈추는 장면의 비밀이 밝혀졌다. 시간을 쪼갠다는 의미의 '타임 슬라이스(Time Slice)' 촬영기법이 바로 그 비밀이다.

에서 외계에서 온 남자 도민준(김수현 분)은 시간을 멈추는 능력을 갖고 있다. 이에 모든 인간과 사물이 멈춰있는 상태에서 민준은 홀로 길을 걷거나, 정지된 사물을 만지는 등 판타지적 장면을 선보인다.

최근 SBS 아트텍의 홈페이지(http://www.sbsat.co.kr)를 통해 의 시간을 정지시키는 장면에 대한 비밀이 공개됐다. 만화같이 톡톡 튀는 문체로 드라마의 촬영비밀을 소개한 이 글은 '별그대'를 사랑하는 네티즌의 이목마저 사로잡았다.

트럭에 치일뻔 한 아역 천송이(김현수 분)를 구하는 도민준의 장면은 마치 영화 '매트릭스'를 연상케 했는데, 이는 헬멧이나 몸체에 달 수 있게 만든 가볍고 작은 캠코더인 고프로(GOPRO)를 이용한 '타임 슬라이스' 촬영기법과 정교한 CG로 인해 가능했다.

시간을 조각낸다는 뜻의 '타임 슬라이스' 기법은 영화 '매트릭스'에서 사용되며 인기를 얻은 후,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같은 시간 다양한 각도에서 연달아 촬영된 장면을 연이어 보여줌으로써 같은 시간을 좀 더 길게 볼 수 있는 효과를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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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 카메라와는 달리 '타임 슬라이스'의 경우 다양한 각도를 보여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별그대'에서는 인물이 정지된 상태로 무려 46대의 카메라가 동시 촬영했다. 이후 인물을 제거 한 뒤 배경을 파노라마 형태로 재구성했고,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된 장면을 조각으로 잘게 나눠 배경과 합치는 세밀한 작업을 거쳤다.

'타임 슬라이스' 촬영은 회전되는 영상이기 때문에 반대편 카메라가 화면에 모두 찍히게 된다. 이는 후반작업을 통해 일일이 지워지고, 이런 정교하면서도 꼼꼼한 작업을 거쳐야 비로소 민준이 시간을 멈추는 한 장면이 완성된다.

이 같은 기법은 민준이 조선시대에서 이화를 구하고, 현대에서 어린 송이를 구하고, 선상위에서 바다로 빠질 뻔한 송이를 구하고, 놀이동산에서 시간을 멈추는 장면 등에 활용됐다.

SBS 아트텍의 류상수 디자이너는 “이번 의 '타임 슬라이스' 기법에 대해 시청자분들께서 참신한 시도로 봐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남은 방송분도 더욱 공을 들여 제작할 테니 많은 사랑을 보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는 8일 밤 10시 7회가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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