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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연예대상

[SBS연예대상-종합]‘김병만은 대상’ 정글의법칙 트로피 풍년

작성 2013.12.31 01:33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연예뉴스

[SBS SBS연예뉴스 ㅣ 손재은 기자] 여러모로 '정글의 법칙'의 날이다. 방송인 김병만이 결국 일냈고, 이경규 유재석 강호동은 진심으로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진행된 2013 SBS 연예대상에서 '정글의 법칙' 팀이 6개 부문, '런닝맨' 팀이 5개 부문, '힐링캠프' 팀이 3개 부문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대상은 김병만에게 돌아갔다. 사실 김병만은 SBS 연예대상 방송 전부터 대상의 가장 유력한 후보로 점쳐졌다. 그 예견에 이변은 없었던 것.

수상을 하기 위해 무대에 오른 김병만은 “이경규 선배님 감사하다. 강호동, 유재석 선배님 감사하다. 대상 저한테 너무 큰 상이다”라며 “후보 올랐을 때 기분 좋았고 기대도 했다. 선배님들이 대상을 넘어서는 분들이다. 나 이제 새싹이다”라며 “SBS에 감사하는 것이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을 만들어줬다. 정글 열심히 돌아다니면서 시청자들에게 좀 더 나은 모습,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려고 하늘에서 뛰어내리고 물속으로 들어가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다했다”고 눈물을 흘렸다.

이어 '정글의 법칙' 멤버들과 제작진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 '정글' 팬분들 고비도 있었지만 응원해주고 사랑해줘서 감사하다. 내년부터 더 달리겠다. 저 김병만은 김병만 방식대로 최선을 보여주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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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가 남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그는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됐다”고 토로하면서도 “이렇게 될 줄 알았지만 정말 기쁘다. 쟁쟁한 후배들과 경쟁하는 것만으로도 큰 행운이다. 어언 데뷔한 지가 33년이 됐다. 내년에 나이테가 또 생기는 데 그 나이테는 한 살의 나이테라고 생각하고 신인의 자세로 돌아가 여러분에게 영원토록 대상후보가 되겠다”고 훈훈하게 소감을 전했다.

여자 최우수상을 받은 송지효는 “ '런닝맨' 오빠들 사이에 있으면서 여자라는 이유 때문에 민폐도 많이 끼치는 것 같은데 배려해줘서 감사하다. 우리 조효진 PD 등 많은 PD들 감사하고, 우리와 늘 뛰어다니는 VJ 분들, 카메라 감독님 등 스태프들 감사드린다. 개리 오빠랑 사이좋게 지내겠다. '런닝맨' 사랑해 준 시청자 분들, 가족 분들 감사하다. 내년에도 열심히 뛰겠다”고 인사를 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들 외에도 눈길을 끈 사람은 바로 강호동과 유재석이다. 강호동은 잠정 은퇴를 선언했다가 지난해 복귀한 후 프로듀서상을 수상했다. 그는 “짧지 않은 방송 생활하면서 실력과 능력에 비해 과분한 상을 그동안 많이 받았는데 이 상은 참 특별하게 느껴진다. 더 잘하라는 따뜻한 마음과 질책이 있는 상이라 느껴진다. 내년에 진심을 담아 더욱 전진하겠다”라고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유재석은 SBS 연예대상 3년 연속 대상 수상에 실패했지만 동료 예능인들의 수상을 축하하며 시상식을 빛내줬다. 객석에서 가장 많은 웃음을 선사한 이도 바로 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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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과 함께 볼거리도 풍성했다. '스타킹'의 박준규 김종민 황광희는 엑소 S로 변신해 '으르렁'을, 이효리는 홍현희와 함께 '웃찾사-나쁜 기지배'를 꾸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자기야-백년손님' 사위들은 '무조건'을, '정글의 법칙' 오종혁과 예지원은 뮤지컬 '그리스'를, '붕어빵' 어린이 출연자들은 크래용팝과 합동무대 '빠빠빠'를 선보여 재미를 더했다.

다음은 2013 SBS 연예대상 수상자(작)

▲ 대상: 김병만(정글의 법칙) ▲ 여자최우수상: 송지효(런닝맨) ▲ 남자최우수상: 이경규(힐링캠프) ▲ 여자우수상: 성유리(힐링캠프) ▲ 남자우수상: 김종국·하하(런닝맨) ▲ 우수상(코미디 부문): 안시우·남호연(웃찾사) ▲ 최우수프로그램상: 런닝맨 ▲ 우수프로그램상: K팝스타(버라이어티 부문), 힐링캠프(토크쇼 부문) ▲ 시청자가 뽑은 최고인기상: 런닝맨 ▲ 프로듀서상(라디오 부문): 컬투(두시 탈출 컬투쇼), 프로듀서상(TV 부문): 강호동(스타킹) ▲ 신인상(MC 부문): 수영(한밤의 TV연예), 신인상(코미디 부문): 김정환(웃찾사), 신인상(버라이어티 부문): 함익병(자기야-백년손님) ▲ 최우수 코너상: 종규삼촌, 정 때문에 ▲ 베스트 패밀리상: 자기야-백년손님 ▲ 베스트 팀워크상: 스타주니어쇼 붕어빵 ▲ 베스트 챌린지상: 안정환·오종혁(정글의 법칙) ▲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박준규·김종민·황광희(스타킹) ▲ 베스트 커플상: 이휘재·장윤정(도전천곡) ▲ 베스트 스태프상: 정글의 법칙 ▲ 방송작가상: 조정운(짝), 주기쁨(정글의 법칙), 강의모(최백호의 낭만시대) ▲ 사회공헌상: 심장이 뛴다 ▲ 라디오 DJ상(파워FM 부문): 정선희(오늘같은 밤), 라디오 DJ상(러브FM 부문): 노사연·이성미(노사연 이성미쇼) ▲ 아나운서상: 김민지 아나운서 ▲ 인기상: 김성수·조여정(정글의 법칙) ▲ 우정상: 이광수(런닝맨), 류담(정글의 법칙)

사진=SBS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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