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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자선경매, 사이트 오픈하자마자 서버 다운 "1초에 1만명 몰려"

강선애 기자 작성 2013.12.1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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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SBS연예뉴스 ㅣ 강선애 기자] 배우 이민호의 자선경매 사이트가 오픈 첫날 몰려든 팬으로 인해 서버가 다운됐다.

이민호 소속사 관계자는 17일 “이민호가 SBS 드라마 '상속자들'에서 입고 나왔던 극중 의상 수십 벌이 자선경매에 나왔는데, 16일 오후 1시에 사이트가 오픈되자마자 국내외 팬들이 동시에 몰려 과부하가 걸리는 바람에 서버가 다운됐다”고 밝혔다.

이민호는 극중 의상 수십 벌을 국내 최초의 전문 스타일리스트 에이전시 유포리아 서울의 온라인 사이트에서 16일부터 22일까지 1주일간, 모두 세 차례에 걸쳐 자선경매를 진행한다. 16일에는 우선 1차분으로 10벌이 나왔는데, 이 1차 자선경매부터 서버가 다운된 것.

소속사에 따르면 한국은 물론 중국 일본 타이완에서 가장 많은 접속이 이뤄졌고, 홍콩 미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남미 등지에서도 수많은 팬들이 동시 접속하는 바람에 이같은 사태가 벌어졌다. 사이트 관리자는 “오픈하자마자 1초당 1만명 이상이 몰렸다”고 전했다.

사이트 관계자는 “주문이 폭주할 것에 대비해 서버 용량도 늘리고 만반의 준비를 갖췄지만 국내외 팬들의 열화 같은 관심 폭주에 불가피한 사태가 벌어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19일 오전 9시를 기해 다시 오픈한다”며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매일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경매시간을 제한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속자들'에서 김탄 역을 맡아 열연한 이민호는 드라마 인기 못지않게 입고 나오는 의상들로 시청자의 관심을 모았다. 187cm의 우월한 기럭지에 탄탄한 몸매, 타고난 패션 센스 때문에 이민호가 걸치는 옷은 연일 화제를 모으며 이상적인 '남친룩'으로 떠올랐다.

'상속자들'에서 이민호가 보여준 상위 1%의 '김탄 스타일'은 재벌가 막내 도련님답게 고품격에 럭셔리 그 자체였다. 각각의 의상마다 고급스러운 룩에 위트가 가미된 하이엔드 키치룩, 소년의 이미지를 나타내는 뉴가르송룩, 제국그룹의 상속자를 표현하는 노블레스모즈룩을 콘셉트로 믹스&매치, 패턴&패턴, 컬러매칭을 통해 구현됐다.

이번 자선행사는 이민호의 제안으로 시작됐다고 한다. 평소에 작품활동을 통해 의미 있는 일을 찾아온 이민호는 드라마가 끝난 뒤 해당 의상을 경매에 내놓기로 했고 유포리아 서울을 통해 자신의 사랑을 실천하게 된 것이다.

이민호에게 이번 의상들은 히트작 속의 기념물 같은 것이기에 애착이 남다를 것이다. 그런데 선뜻 경매에 내놓은 것은 그만큼 소중한 아이템을 더욱 뜻깊은 일에 쓰고 싶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번 경매의 의상 가격은 이민호의 해외 팬들을 위해 US달러로 결제된다. 과연 누가, 어떤 옷이, 최고가로 매겨질지 관심을 모은다.

[사진제공=스타우스엔터테인먼트]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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