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SBS연예뉴스 | 장희윤 기자] 김구라가 어려웠던 무명 시절, 에로 연극의 연출을 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9일 밤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는 독설의 아이콘인 김구라가 출연했다. 그는 공중파에서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전, 과거 무명시절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구라는 “결혼 후 바로 외환위기가 왔다. SBS의 콩트 코미디가 많이 침체됐다. 그래서 무명 개그맨은 아침 프로 리포터를 했다. 하지만 나를 보면 쓰고 싶은 생각을 안 하는 거 같았다. 98년부터는 일이 끊겼다. 하지만 아내도 동현이가 생기면서 직장을 그만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98년부터 99년까지 노는 동안 일도 많이 했다. 돈도 빌려서 연극 제작도 했다. 대본 직접 써서 에로 연극을 하려고 했다. 그 때 인천 송도에 있는 건물 지하를 사용하며 연극을 했는데 거기가 인천 송도의 모텔촌이었다. 거기에 누가 연극을 보러오겠냐? 그 때 우리가 대학로에서 노출 있는 연극을 하는 배우를 만나서 돈을 주고 하자고 했는데 결국 우리 공연에서는 안 벗었다”고 말했다.
왜 벗지 않았냐는 질문에 김구라는 “관객이 한 명밖에 없다는 이유였다. 관객이 한 명 아니면 두 명이었다. 배우도 굉장히 민망했을 거다. 이건 아닌 거 같다는 생각으로 포기했다”고 전했다.
한편 그는 생활고 때문에 친척이 농사지은 배를 팔기도 했고 내레이터 모델(?)처럼 개업식에서 행사도 맡아 하며 어려운 시절을 보냈다고 말해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