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SBS연예뉴스 l 이정아 기자]오랜만에 가요계에 여고생 솔로 가수가 등장했다. 1996년생인 앤씨아는 '교생쌤'이라는 소녀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노래로 출사표를 던졌다.
뽀얀 얼굴에 맑게 웃는 모습이 귀엽다. “데뷔를 한다는 게 실감은 나지 않지만 '내가 뭔가를 하기는 하는 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생긋 미소를 짓는 앤씨아를 '국민 여동생'이라고 불러야 할 날이 곧 올 것 같다.
어떻게 데뷔를 하게 됐는지 궁금하다.
“1년 조금 넘게 연습생 기간을 가졌다. 고등학교 입시 준비를 위해 학원에 다니고 있었는데 그곳 원장님이 내가 노래 부르는 영상을 주변에 좀 보여주신 모양이다. 그러다가 지금 회사 대표님까지 보시게 돼 오디션 기회를 얻었다. 그래서 지금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 옛날부터 노래 부르고 그런 걸 좋아하다보니까 자연스럽게 가수라는 직업을 갖게 된 것 같다.”
앤씨아의 데뷔를 무엇보다 기뻐한 것은 역시 부모님이다.
“언제 데뷔하느냐는 말을 주변에서 많이 들었다. 진짜 데뷔를 하면서 축하도 많이 받았다. 아빠랑 이야기를 많이 나누는 편이 아니었고 표현도 많이 하는 스타일이 아니신데 정말 많이 좋아하셨다.”
요즘 그룹들이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는 가운데 혹시 걸그룹 멤버가 된 모습을 상상한 적은 없을까.
“그룹은 생각해본 적이 없다. 정말 노래 잘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 데뷔를 앞두고 다방면으로 연습을 했는데 노래 연습은 물론이고 표정이나 제스처 같은 것도 열심히 배웠다. 내가 아직 자연스럽게 제스처를 취하거나 그런 것을 잘 못해서 그 부분을 더 집중해서 연습하고 있다. 춤도 배우긴 했는데...정말 어려운 것 같다.(웃음)”
'교생쌤'은 교생 선생님에 대한 여고생의 순수한 마음을 담은 노래다. 그런데 사실 교생 선생님을 좋아한 적은 없단다.
“실제로 교생 선생님을 좋아해본 적은 없다. 워낙 사랑이라든지 이런 감정을 잘 모르겠어서 드라마나 책, 영화를 보면서 그 감정을 느끼려고 한다. 최근에는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아주 재미있게 봤다. 이상형? 요즘은 이종석씨가 좋다.(웃음)”
18살...무엇이든 자신이 원하는 그림을 그릴 수 있고 그 그림대로 인생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시기다. 그 시간을 앤씨아는 실력으로 인정받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꿈으로 뼈대를 세웠다. 이제 막 자신의 날개를 펼친 앤씨아가 앞으로 그려나갈 길에 시선을 모아본다.
“유명해지고 그런 건 둘째고 실력으로 인정받는 가수가 되고 싶다. 해외에서 활동하는 것도 정말 해보고 싶긴 하지만 내가 정말 자신 있을 때 하고 싶다. 중학교 때부터 가사를 쓰고 멜로디 만들고 그런 것도 좋아했는데 앞으로 차근차근 더 배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