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SBS연예뉴스 ㅣ 손재은 기자] 배우 정유미가 눈물 먹방(먹는 방송)을 선보였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원더풀 마마' 8회에는 엄마 윤복희(배종옥 분)의 파산으로 각자 살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고영채(정유미 분), 영수(김지석 분), 영준(박보검 분) 3남매의 모습이 그려졌다.
3남매는 취업에 실패한 후 달동네 집 식탁에 모여 앉았다. 윤복희는 그런 아이들을 위로하기 위해 꽁치구이를 식탁에 올려놨고 이는 3남매의 추억과 맞물리며 눈물을 자아냈다.
윤복희는 취업에 실패해 우는 영채에게 “울긴 왜 울어. 세상이 그렇게 만만할 줄 알았어? 사는 게 얼마나 무서운 건데”라고 격려한다. 이후 아들, 딸들에게 꽁치구이를 발라주며 낙담한 3남매의 마음을 위로한다.
이에 영채는 “옛날 생각나. 엄마 시장에서 장사할 때 호떡 팔아서 저녁마다 우리 먹인다고 이 꽁치 사왔었다”고 과거의 추억을 떠올렸다. 3남매는 “엄마의 꽁치구이가 정말 맛있었다”고 맞장구치고 이내 뜨거운 눈물로 식사를 대신했다.
이들은 엄마에 대한 고마움과 현재 처지에 대한 안타까움을 함께 그려내며 눈물의 먹방신이 완성됐다. 특히 정유미는 안타까운 표정과 눈물의 식사가 엇갈리면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원더풀 마마'는 못 말리는 된장녀, 된장남 3남매가 엄마에 대한 사랑을 깨달아가면서 진정한 화합을 그리는 가족드라마. 매주 토, 일 8시 50분 방송.
사진=SBS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