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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필2012

‘로필2012’ 인교진, 왜 여자들이 좋아할까

작성 2012.08.0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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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로맨스가 필요해 2012'(이하 로필2012)의 인교진이 여성시청자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으며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인교진은 한 여자만을 바라보는 일편단심 '순정남' 한정민 캐릭터로 여성 시청자들로부터 절대적인 사랑을 받는 중이다. 그는 구두회사 대표로 있는 여자 친구의 일을 도우며 묵묵히 뒷바라지 하는 것은 기본, 하나부터 열까지 여자 친구에게 맞춰주며 자상한 남자친구의 표본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남성 시청자들에게는 '공공의 적'이 됐다. 스펙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김지우(선재경 역)에게 이별을 선고 받고서도 그녀가 절망스런 순간에 처할 때마다 연인처럼 다가가 손을 내미는 그는 남자의 자존심 따윈 내세우지 않는 순정파이기 때문. 그는 이혼녀가 돼 돌아온 여자 친구를 두말없이 받아줬으며 그 누구보다 따뜻하게 감싸줬다.

복잡한 계산은 뒤로한 채 한 여자의 곁을 묵묵히 지키는 한정민 캐릭터는 인교진의 부드러운 외모, 편안한 연기력과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네가 내 흔적을 하나라고 갖고 있으면 좀 안심이 될 것 같다”며 여자친구에게 팔찌를 선물하거나, 전 남편의 언론플레이로 하루아침에 간통을 저지른 '국민 배신녀'가 된 여자친구를 위해 공개데이트를 감행하는 인교진의 모습은 로맨티스트 그 자체였다. 

인교진은 로맨틱한 매력을 발산하다가도 자신의 여자를 지켜야 할 때는 강인한 남자의 모습으로 돌변했다. 뒤에서 김지우를 손가락질하며 “불결하다”고 수군거리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 있으면 앞에서 하라”며 흥분하는 인교진의 모습은 여자 친구에게는 한없이 다정하지만 자기 여자를 지키기 위해서는 터프한 남자로 변신하는 반전 매력으로, 뭇 여성들의 마음을 홀렸다.

하지만 지난 2일 방송분에서 인교진은 여자 친구가 불법해외원정도박 혐의로 유치장에 갇혀 있는 전 남편을 면회 간 사실을 알게 된 뒤 큰 상처를 받았다. 그는 “난 도대체 너한테 어떤 존재인지 수도 없이 생각했고, 널 좋아하기 때문에 더 견딜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안 되겠다”라며 애끓었던 속내를 비쳐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내가 김지우라면 인교진 놓치지 않을텐데”, “인교진 심정 충분히 이해한다”, “참을 만큼 참았다”, “인교진 같은 남자랑 결혼하는 게 꿈”, “인교진 같은 남자친구 어디 없나” 등의 반응을 보이며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고 있다.

한편 '로맨스가 필요해 2012'는 동갑내기 세 여자의 일과 사랑, 우정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인교진을 비롯해 이진욱, 정유미, 김지석, 김지우, 강예솔이 출연하며 남녀간의 로맨스를 현실적으로 그리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 20-30대 여성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OSEN 제공)
※위 기사는 SBS의 제휴기사로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OSEN에 있습니다.
<사진> '로필2012'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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