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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영

장우영, ‘솔로’ 안 했으면 어쩔 뻔.. ‘매력 폭발’

작성 2012.07.10 10:06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연예뉴스

'2PM 우영'이 아닌 '가수 장우영'을 향한 불안한 시선은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

장우영은 9일 오후 8시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첫 솔로 앨범 '23, 메일(Male), 싱글(Single)'의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쇼케이스는 본격적인 활동 시작 전 팬들 앞에 첫 무대를 선보이고 싶다는 장우영의 의견으로 기획됐다.

지난 8일 발매된 '23, 메일, 싱글'은 장우영의 현재를 가장 잘 표현해주는 말로 스물 셋(23), 뜨거운 청춘을 살고 있는 남자(Male), 장우영의 홀로서기(Single)를 이야기한다.

이날 그는 먼저 2PM 준호가 작업에 참여한 곡 '비 위드 유(Be With You)' 무대로 쇼케이스의 포문을 열었다. 그의 등장과 동시에 팬들은 귀가 찢어질 듯 한 함성으로 그를 맞았다. R&B 장르의 감성적인 멜로디와 사랑하는 여자와 함께 있고 싶은 마음을 노래하는 가사는 보랏빛 조명의 무대 분위기와 잘 어우러졌다. 장우영은 스탠드 마이크 앞에 홀로 섰음에도 강한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무대를 채웠다. 팬들은 자신들과 눈을 맞추며 섹시한 안무를 곁들이는 그의 모습에 연신 환호를 보냈다. 

이어진 '투나잇(2NITE)' 무대에서는 앞서 '비 위드 유'와는 사뭇 다른 신나는 분위기로 전환됐다. 재즈풍의 펑키 리듬이 돋보이는 곡으로 무대 또한 보랏빛에서 화려한 금빛으로 물들었다. '비 위드 유'의 감성적인 무대와는 달리 섹시한 음색이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노래 중간 솔로 댄스 무대를 펼쳐 실력을 뽐냈다.

또 KBS 2TV '개그콘서트-용감한 녀석들'의 신보라가 진행을 맡아 현장의 분위기를 달궜다.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첫 홀로서기 무대를 펼친 장우영의 긴장감도 완화시켰고 팬들의 자연스러운 호응도 이끌어냈다.

장우영은 두 곡을 열창한 후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 앨범을 위해 정말 많이 준비했다. 여러분(팬들을 향해) 보고 싶어서 죽는 줄 알았다”며 여유로운 팬 조련(?)을 시작했다. 또 “2PM 월드투어 콘서트 준비도 함께 했다”며 근황을 전했다.

이어 “내가 2PM에서 솔로로 제일 처음 나왔다. 그래서 멤버들에게 고맙고, 그렇기 때문에 앨범 준비에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었다. 나를 위해서 다들 열심히 준비 해줬다. 멤버들은 끝까지 응원을 해줬고, 감동 받았다. 그리고 이번 앨범에는 팬 분들을 위한 곡들이 많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날 장우영의 무대 뿐 아니라 박진영, 2PM 준호-준수, 안무가 박남용, 사진작가 이진호가 스크린을 통해 특별 영상에 등장, 각자 '장우영은 내숭쟁이다, 진상이다, 무대 울렁증이 있다, 용 됐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상 속에서 박진영은 “이번 앨범은 장우영을 잘 표현하고 그만의 개성을 살리는 데 중점을 뒀다”고 전했고, 준수와 준호는 “솔로를 준비하는 우영이를 보면서 새로운 모습을 많이 봤다. 곡 작업을 하고 있으면 '곡 언제 나오나, 잘 되고 있나'라며 압박을 줬다. 그 끈기와 열정이 진상(?)일 정도로 대단했다”고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 준수와 준호는 쇼케이스 현장에 방문해 우영을 응원하는 훈훈한 광경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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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타이틀 곡 'Sexy Lady'의 뮤직비디오와 촬영 현장 영상이 이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영상 속에서 장우영은 와이어를 이용하다가 위험한 돌발 상황에 처하기도 했고, 격한 안무 때문에 무대가 무너지기도 해 제작 과정의 어려움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복근을 공개하는 퍼포먼스가 미리 공개돼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장우영은 “타이틀 곡 '섹시 레이디' 제목을 보자마자 '아! 이거다. 팬 분들에게 무언가를 던질 수 있는 곡이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기분이 좋더라”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 장우영은 현란한 조명 밑에서 검은 민소매 의상으로 탄탄한 팔 근육을 과시했고 솔로 댄스브레이크 타임에는 유연성을 강조하는 섹시한 안무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뮤직비디오 영상이 끝난 후 바로 눈앞에서 장우영의 '섹시 레이디' 무대가 이어졌다. 감전된 듯 한 몸동작, 요염한 손짓과 박력 있는 멜로디는 '섹시 레이디' 가사와 묘한 조화를 이뤘다. 팬들은 장우영이 무릎을 꿇고 허리를 튕기는 동작에서 환호했고 복근을 공개하자 비명을 내지르며 호응했다. 파워풀한 안무에도 흔들림 없이 노래를 끝까지 소화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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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 레이디'는 박진영의 곡. 앞서 영상에서 박진영이 언급했던 것과 같이 장우영이 가진 독특한 매력을 잘 살린 댄스곡으로 그의 남성적인 매력을 배가했다.

무엇보다 이날 쇼케이스는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많이 가져 쇼케이스의 취지를 달성하려는 모습이었다. 즉석 추첨을 통해 팬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코너에서 장우영은 귀여운 엉덩이춤을 추거나 복근도 재공개 해 팬 사랑에 보답했다. 이런 모습에 여성팬뿐 아니라 몇몇 남성 팬들의 굵직한 환호와 탄성이 함께 섞여 나와 현장은 일순간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다.

이어진 무대는 이러한 장우영의 팬 사랑이 담긴 곡 '온리 걸(Only girl)' 이었다. 장우영이 팬들을 생각하며 준비한 보너스 트랙으로 자장가 같은 느낌이 특징이었다.

“최선을 다해서 무대를 펼칠 테니 많이 응원해 달라”는 그의 당찬 각오와 함께 쇼케이스는 마무리됐다.

'23, 메일, 싱글'에는 이날 공개된 타이틀 곡 '섹시 레이디', '투나잇', '비 위드 유', '온리 걸' 외에 '폴링 다운(Falling Down)', '시작도 없던 것처럼', '디제이 갓 미 고잉 크레이지(DJ Got Me Going Crazy)' 등 총 7개 곡이 수록됐다.

한편 장우영은 오는 12일 케이블채널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OSE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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