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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만나자

김한석, "김지선 배 만졌더니 아내가 임신, 고맙다"

강선애 기자 작성 2012.07.0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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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SBS연예뉴스 ㅣ 강선애 기자] 개그맨 김한석이 동료 개그우먼 김지선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한석은 5일 방송된 SBS 러브FM(103.5MHz) '김지선 김일중의 세상을 만나자'의 '육아 이야기' 코너에 전화연결을 통해 출연, 딸의 백일을 맞아 백일상을 차리다 말고 DJ 김지선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인공수정에 실패하고 시험관 시술 직전 자연임신에 성공하며 결혼 4년 만에 어렵게 딸을 얻었다는 김한석은 “김지선이 아이 갖는데 삼신할머니 역을 톡톡히 해줬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결혼하고 아이가 생기지 않아 김지선에게 고민 상담을 했더니, 조용히 분장실로 데려가서는 자신의 배를 만지라고 했다”며 일화를 소개했다. 그런데 네 아이의 엄마인 '다산 김지선'의 배를 만진 게 효과가 있었던지, 신기하게도 이후 김한석의 아내는 바로 임신에 성공했다는 것. 김한석은 “김지선이야 말로 연예계 삼신할머니”라며 고마운 마음을 잊지 않았다.

이에 김지선은 멋쩍은 듯 하면서도 “김한석 뿐만 아니라 개그맨 이병진 역시 날 찾아와 같은 고민을 상담했고, 배를 살짝 내밀어주며 만지라고 했더니 그 이후 애를 낳았다”고 말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김한석은 그만의 육아 비법을 묻는 질문에 “딸아이가 아빠 냄새가 익숙치 않으니, 아빠가 안으면 잘 운다”며 퇴근 후 집에 들어가면 아내의 옷을 입는다고 밝혔다. 이어 “홈드레스건 치마건 가리지 않고 아내의 체취가 느껴지는 옷을 입고 딸을 안으면 엄마 냄새가 나니까 적응을 하는 것 같다”며 진정한 '딸바보' 아빠임을 입증했다.

끝으로 김한석은 백일을 맞은 딸에게, “앞으로 말을 하게 될 텐데, 무엇보다 '아빠'를 먼저 말해 달라”고 당부해 마지막까지 큰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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