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코미디

잘 만든 코미디 하나, 열 예능 안 부럽다

작성 2012.07.05 17:19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연예뉴스

개그 프로그램이 각 방송사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개그 프로그램 대표 주자는 KBS 2TV 간판 '개그콘서트'다. '개그콘서트'는 매회 20%를 넘나드는 높은 시청률로 일요일 예능 시장 선두를 달리고 있다. '개그콘서트'는 지난 1일 약간 주춤하며 시청률 17.8%(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를 기록했으나 KBS 2TV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 SBS 주말드라마 '신사의 품격'에 이어 전체 시청률 3위를 기록했다. 이날 방영된 예능 프로그램 중에서는 전체 1위의 성적이다.

tvN이 지난해 처음 선보인 개그 프로그램 '코미디 빅리그'도 선전하고 있다. 지난 5월 12일 첫 방송된 '코미디 빅리그' 시즌3는 3%의 높은 평균 시청률을 기록하며 tvN 핵심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6월 30일 방송된 '코미디 빅리그' 8회는 평균 시청률 2.36%, 최고 시청률은 3.5%였다. 이는 케이블채널 동시간대 1위 기록이다.

종합편성채널 MBN을 통해 방영 중인 '개그공화국'도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개그공화국' 시청률은 0.465%로 나타났다. 4일 MBN에서 방송한 예능 프로그램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수치다. '개그공화국'에 출연 중인 한 개그맨의 소속사 관계자는 "예상보다 시청률이 잘 나오고 있다. '개그공화국'의 경우 시사적인 색깔을 강하게 가지고 가면서 다른 개그 프로그램과 차별화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강도 높은 풍자와 개그의 접목으로 시청자들의 시선 끌기에 성공했다는 자평이다.

개그 프로그램의 흥행으로 출연진들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대표적인 케이스는 '개그콘서트-용감한 녀석들' 신보라, 정태호, 박성광으로 이들은 코너에 사용 중인 음원을 디지털 싱글로 발매해 음악 프로그램까지 활동 영역을 넓혔다. 이 외에 '개그콘서트'에 출연 중인 김준현, 허경환, 박지선, 최효종 등도 지상파와 케이블 등을 종횡무진하며 활약 중이다.

지상파 3사 개그맨들이 모인 꿈의 무대, '코미디 빅리그'도 높아지는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팀 단위로 출연하는 '코미디 빅리그'에는 현재 안영미, 강유미, 이상준, 예재형, 김기욱, 김인석, 이재훈, 김재운, 홍경준, 박휘순, 이재형, 한현민, 정진욱, 김민수, 유남석, 이종수, 윤성호, 최국, 조세호, 남창희, 윤진영, 김필수, 박충수, 조우용 등이 출연한다. 시즌이 거듭될수록 안정적인 시청률을 보이는 '코미디 빅리그'에 출연을 희망하는 개그맨들이 늘어나면서 제작진은 옥석을 가리기 위한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코미디 빅리그'의 관계자는 "개그 프로그램은 효율이 높은 콘텐츠라고 생각한다. 남녀노소가 가볍고, 유쾌하게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소재를 다룬다는 점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는 것 같다"고 전했다.

(OSEN 제공)
※위 기사는 SBS의 제휴기사로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OSEN에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네이버 공유하기
  •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광고영역
광고영역
광고영역
&plink=SBSNEWSAMP&cooper=GOOGLE&RAND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