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SBS연예뉴스 | 김재윤 서임기자] 개그맨 김병만을 위해 선후배 개그맨 17명이 한자리에 모여 훈훈한 일화들을 공개했다.
봄 개편을 맞아 새로운 포맷으로 첫 선을 보인 KBS2 '해피투게더' 22일 방송분에서 김병만은 첫 스페셜 게스트로 초대돼 친한 개그맨 선후배 17명과 함께 큰 웃음을 만들어냈다.
황금 장식을 두르고 스페셜하게 등장한 김병만은 이전 '해피투게더' 방송에서 자신을 물도 못 마시게 하는 군기반장 이미지로 만든 것에 대한 억울함을 토로했다.
김병만은 무대 위에서 소품을 안 챙기거나 NG를 내면 선배로서 충고를 한다고 말해 엄격한 선배임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후배들 공연을 꼼꼼히 모니터 해가며 '개그콘서트-생활의 발견' 이라는 코너를 후배들에게 직접 짜준 것이 밝혀지자, 자신의 아이디어가 반응이 좋으면 감이 살아있는 것 같아 기쁘다고 말해 모범적인 선배로서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줬다.
'해피투게더' 10년 역사상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한 코너 17대1에서는 김병만이 본인에 대한 문제를 '개그콘서트'의 주역 17명에게 직접 출제하고 맞히는 쪽이 상품을 가져가는 룰로 진행됐다. 퀴즈를 풀기에 앞서 노우진은 김병만에 대해 13년을 공부해온 수제자라며 자신감을 표출해 결과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첫 번째 문제로 출제된 김병만에게 가장 위험했던 '달인'은, 이라는 질문에 개그콘서트를 함께 해온 동료 개그맨들은 아찔한 상황을 생생히 기억해 내며 사다리타기의 달인 당시의 위험했던 순간 전달했다.
이어, 김병만은 즉석에서 콜라병을 숟가락, 삽, 하이힐 굽, 야구공으로 따며 병따개의 달인의 모습을 선보여 여전히 달인으로서 건재함에 큰 박수를 받았다.
17인의 개그맨들은 마지막 문제로 출제된 김병만이 무속인 할머니 때문에 부엌 아궁이 앞에서 태어날 수밖에 없었던 출생비화까지 전부 맞히며 김병만과의 대결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퀴즈를 맞히는 과정에서 동료들은 김병만의 표정까지 읽어내고, 함께 땀을 흘리며 공연했던 추억들을 또렷이 기억해 내 김병만을 감동케 했다. 이에 김병만은 “개그콘서트가 아닌 다른 버라이어티 무대에서 개그맨들과 함께 해서 좋았고, 정답을 다 맞혔다는 건 그만큼 나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것이니까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한편, 김병만은 SBS '정글의 법칙' 시즌2 촬영을 위해 지난 13일 바누아투로 출국했으며, 다음 달 '정글의 법칙' 새로운 시즌의 시작과 함께 대활약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