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SBS연예뉴스 ㅣ 강선애 기자] SBS '옥탑방 왕세자'의 정석원이 공개연인 백지영 또한 드라마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정석원은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 호텔에서 열린 SBS 새 수목극 '옥탑방 왕세자'(극본 이희명, 연출 신윤섭) 제작발표회에서 “지금 제 여자친구 분도 재미있을 거 같다고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며 백지영을 언급했다.
'옥탑방 왕세자'는 왕세자 이각(박유천 분)이 세자빈(정유미 분)의 죽음을 추적하던 중 알수 없는 힘에 의해 신하들과 2012년 서울로 날아와 운명의 여인 박하(한지민 분)와 사랑에 빠진다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정석원은 왕세자의 신하 일행 중 뛰어난 무술의 소유자인 우용술 역을 맡았다. 극중 우용술의 또 다른 매력은 무술은 잘 하지만 사랑 앞에서는 순진한 조선시대의 '순정마초'라는 점이다.
정석원은 “우용술 역할을 하며 너무 즐겁다. 사실 나도 운동만 하느라 많은 사랑을 안 해봤다. 어렸을 때 무섭게 생겼다는 말을 많이 들었고 그래서 여자들이 다가오지 않았다. 우용술이 굉장히 묵직한데 사랑 앞에선 굉장히 숙맥이다. 그런 점에서 우용술이 나랑 맞는 거 같다”고 캐릭터와 자신의 공통점을 설명했다.
정석원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선보일 액션신에 대해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한때 무술 감독을 꿈꿨던 스턴트맨 출신인 만큼 액션신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을 수 밖에 없다.
정석원은 “내가 액션에 굉장히 민감하다. 얼마 전에 액션신을 찍었는데 잘 나올 거 같지만, 제대로 합을 맞춰보지 못해 되게 아쉬웠다. 나중에 큰 액션신을 보여드리려 계획 중이다. 나도 칼을 안 잡은지 4년정도 돼 잘 될 수 있을까 걱정반 기대반인데,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옥탑방 왕세자'는 조선시대에서 온 왕세자 일행(이민호-정석원-최우식)이 현세에서 경험하는 에피소드들이 웃음을 유발하고, 그 안에서 펼쳐지는 달달한 로맨스와 죽음에 얽힌 미스터리까지, 다양한 매력이 가득하다. 박유천, 한지민, 정유미, 이태성, 정석원, 이민호, 최우식 등이 출연하는 '옥탑방 왕세자'는 '부탁해요 캡틴' 후속으로 오는 14일 오후 9시 55분 첫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