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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모든 방송 중단 선언...방영 예정 프로그램 어쩌나

강경윤 기자 작성 2025.05.07 10:42 조회 2,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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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시장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더본 코리아 백종원 대표가 연이어 발생한 품질논란, 제품 원산지 표기 오류, 갑질 의혹 등에 고개를 숙이고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백 대표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하겠다"면서 "이제 방송인이 아닌 기업인 백종원으로서 저의 모든 열정과 온 힘을 오롯이 더본코리아의 성장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 방송에서 백 대표는 "품질과 식품 안전, 축제현장 위생을 포함한 모든 사안에 대해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있고 하나하나 개선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모든 문제는 저에게 있다"며 "2025년을 더본코리아가 완전히 새로워지는 제2의 창업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특히 백 대표는 각종 방송활동을 통해 경영에 빈틈이 생긴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방영 예정인 프로그램들을 제외하고는 더 이상 방송 활동을 하지 않겠다고도 덧붙였다.

방영 예정인 백 대표 출연 예능프로그램은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흑백요리사' 시즌2, tvN '장사천재 백사장' 시즌3, MBC와 LG유플러스 스튜디오 X+U가 공동 기획한 '남극의 셰프' 등이다.

이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방영 예정인 프로그램들이 줄줄이 공개된다면 방송 중단을 선언한 의미가 있냐고 지적하는 시청자들이 있는 반면, 기업의 리스크로 인해 방송인으로서의 백종원이 활동을 중단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앞서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11월 상장 이후 각종 구설에 올랐다. 농지법 위반 의혹과 '빽햄' 가격 부풀리기 논란, 제품의 원산지 표기 오류, 산업용 금속으로 만든 조리기구 사용, 농약 분무기 사용, 프로젝트 면접 명목으로 여성 점주 술자리 부르기 등 논란이 이어졌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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