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10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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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 '골때녀' FC원더우먼, FC월드클라쓰 꺾고 1승···골때녀 세계관 뒤흔든 마시마 등장에 '아연실색'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25.04.24 07:47 수정 2025.04.25 09:20 조회 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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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녀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원더우먼이 월드클라쓰를 꺾었다.

23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마시마가 합류한 원더우먼이 사오리의 월드클라쓰와 맞붙었다.

이날 경기에 앞서 마시마 유의 원더우먼 합류를 본 선수들은 놀란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리고 마시마 유는 일본 대표팀에서 함께 호흡했던 사오리를 직접 만나러 갔다.

사오리는 마시마 유의 등장에 "그럴 줄 알았어. 진짜 그럴 줄 알았어"라며 "내가 말했지? 혹시나 네가 정규팀에 들어오게 될지도 모른다고 예상했잖아"라고 말했다.

월클 멤버들은 예상하지 못한 마시마의 등장에 "우리 응원하러 온 줄 알았는데"라며 당황한 얼굴을 했다. 그리고 사오리는 복잡 미묘한 표정을 보이며 깊은 생각에 잠겨 눈길을 끌었다.

김병지 감독도 복잡했다. 그는 "국대팸 이정은, 박하얀 그 이상일 것 같은데?"라고 했고 선수들은 그 이상이라며 마시마의 합류를 두려워했다. 그럼에도 월클은 "우리도 쉽게 안 죽어, 괜찮아"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중계를 맡은 이근호 감독은 조재진을 보며 "재진이 형 표정이 너무 밝아. 형 미소를 좀 감춰주세요. 너무 좋아하는 거 아니야? 형 마시마는 진짜 너무 한 거 아니냐"라고 했고, 배성재도 조재진의 저런 얼굴은 처음 본다며 거들었다.

경기가 시작하기도 전에 슈팅 연습을 하는 마시마의 모습에 장내는 술렁였다. 그리고 원더우먼이 월클을 깰 수 있을지 모두가 궁금증을 드러냈다.

그렇게 죽음의 조 B그룹 첫 번째 경기 시작되고 마시마는 경기 시작부터 활약했다. 순식간에 공을 빼앗아 슈팅까지 해 월클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원더우먼의 공격은 계속 이어졌고 이에 월클 공격수들도 수비에 가담해 눈길을 끌었다. 원더가 주도하는 경기에 월클이 끌려가는 분위기를 본 타 팀 선수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선제골은 뜻하지 않은 상황에 나왔다. 카라인이 걷어낸 공이 애기를 맞고 들어가며 자책골을 기록한 것.

모든 플레이에 마시마가 가담하는 가운데 타 팀 선수들은 사색이 되어갔고 타 팀 감독들의 얼굴도 점점 흙빛이 되어갔다.

추가골은 트루디의 데뷔골이었다. 마시마의 어시스트를 트루디가 받아 데뷔골을 성공시킨 것. 키썸에서 마시마, 그리고 트루디까지 역습의 정석을 보여준 원더우먼.

월클은 후반전에 사오리가 마시마를 맨 마킹하기로 했다. 하지만 조재진은 이를 이미 예상해 소유미와 마시마의 포지션을 바꿔 월클의 허를 찔렀다.

조재진 감독은 원더우먼의 플레이를 보며 "모든 팀들이 원더를 1승 제물이라고 생각했을 거다. 하지만 이제는 원더가 우승후보가 된 것 같다"라고 만족스러운 얼굴을 했다.

마시마는 월클의 볼을 가로채서 간결한 슈팅으로 데뷔골을 성공시켰다. 그리고 이어 자신을 맨 마킹하던 엘로디가 자신을 놓친 순간 공을 빼앗아 그대로 속공을 했고 멀티골을 성공시켜 눈길을 끌었다.

원더의 모든 골에 마시마가 관여한 가운데 월클은 처음부터 계속 끌려갔다. 이에 타 팀 선수들과 감독들은 "월클이 이런 점수가 나온 것도 이런 분위기도 처음이다. 월클 역대 최악의 날이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이날 새 멤버인 우희준 까지 데뷔골을 성공시키며 원더우먼은 월클을 5대 0으로 꺾었다. 한 선수가 아닌 모든 선수를 막아야 하는 팀이 된 것.

경기가 끝나고 사오리는 동료들에게 "실수가 왜 나온 건지 알아야 돼. 연습 부족이야. 우리가 오늘 뭐 한 건지 모르겠어"라며 답답함을 드러냈다. 그리고 끝내 눈물을 감추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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