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프로야구 선수 출신 정근우가 외모 관리에 신경 쓰고 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21일 방송된 SBS 파워FM(107.7MHz) '두시 탈출 컬투쇼'는 야구 특집으로 진행돼 '한화이글스 팬' 배우 차태현이 스페셜DJ로 나섰고, 야구선수 출신 이택근과 정근우, 'LG트윈스 팬' 가수 홍경민, '삼성라이온즈 팬' 가수 우디가 게스트로 함께 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근우는 "최근에 울쎄라, 인모드, 리쥬란을 받았다"며 피부 시술을 고백했다. 여러 시술을 받으며 아프지 않았냐고 묻자 그는 "수면으로 맞았다"고 구체적으로 밝히고는, "탱탱해지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야구가 야외에서 하는 스포츠라 피부가 더 타겠다고 언급하자 정근우는 "관리 받아서 이 정도"라고 스스로를 디스(?)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정근우는 SK와이번스, 한화이글스, '최강야구'에 '불꽃야구'까지, 오랜 시간 함께 해 온 김성근 감독에 대해서도 말했다.
김성근 감독과의 재회 사실을 듣고 처음에는 "뻥인 줄 알았다"고 밝힌 정근우는 "전생에 인연이 있나 보다"라며 소중한 인연이라 밝혔다.
이어 김성근 감독에 대해 "선수와 감독 사이로 만나면 굉장히 엄격하다. 그런데 스승과 제자로 만나면 너무 좋은 분"이라며 "같은 유니폼을 입을 땐, 공과 사를 완전히 구분하신다. 하지만 다른 팀일 때 찾아가면, 어느 누구보다 좋은 아버지 같은 느낌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매번 애들 데리고 세배하러 가서, 돈 받아 온다"라며 김성근 감독에게 세뱃돈도 받는다고 전했다.
이날 스페셜DJ로 함께 한 차태현은 정근우와 친분이 없다면서도 "항상 TV에서 봤는데, 한화이글스 선수였어서 내적 친밀감이 있다"라고 말했다.
정근우는 올해 KBO리그에서 한화이글스가 1위를 할 거 같다는 의견을 조심스럽게 내비쳤다. 한화이글스는 최근 7연승을 달리며 21일 현재, KBO리그 순위 2위에 랭크됐다. 정근우는 "아쉽다. 전 순위 1위를 예상했는데, 5게임 차이로 아직 2위다"라며 한화이글스의 상승세를 전망했다.
하지만 KBO 구단 중 어느 팀을 가장 좋아하냐는 질문에 정근우는 "전 KBO를 다 좋아한다"라는 대답으로 빠져나가 웃음을 자아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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