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10일(토)

방송 프로그램 리뷰

'컬투쇼' 이택근 "삼성 중계 때마다 승리? 중계 똑같이 하는데…" 부담 토로

강선애 기자 작성 2025.04.21 15:55 조회 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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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근 정근우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프로야구 선수 출신 야구 해설위원 이택근이 본인의 중계시 특정 팀의 승리가 많은 것에 부담감을 토로했다.

21일 방송된 SBS 파워FM(107.7MHz) '두시 탈출 컬투쇼'는 야구 특집으로 진행돼 '한화이글스 팬' 배우 차태현이 스페셜DJ로 나섰고, 야구선수 출신 이택근과 정근우, 'LG트윈스 팬' 가수 홍경민, '삼성라이온즈 팬' 가수 우디가 게스트로 함께 했다.

이택근은 현재 SBS스포츠 채널에서 야구 해설위원으로 활약 중이다. 차태현은 이날 "이택근 위원이 라이온즈 중계만 하면 라이온즈가 이겨 팬들이 좋아한다고 하던데. 그런 징크스가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이택근은 "해설을 하면 감정적인 요소를 다 빼야 한다. 정말 똑같이 중계하고 있는데, 제가 들어갔을 때 삼성이 많이 이기고 있는 건 사실이다"라며 자신은 중립적으로 중계하는데 공교롭게 삼성라이온즈 경기를 중계할 때 삼성의 승리가 많은 편이라 밝혔다.

이어 이택근은 "부담스럽긴 하다. 해설위원이 힘든 게, 저희가 야구를 하는게 아닌데 저희 때문에 이기고 진다고 하는 게 반복되니까 너무 힘들다"라고 심적 부담감을 토로했다.

차태현은 이택근과 반대 상황인 한화이글스 선수 출신 KBS스포츠 김태균 해설위원에 대해 언급했다. 차태현은 "김태균이 한화 중계만 하면 꼭 진다. 그래서 걔를 싫어한다. 해설 하지 말라고 한다"며 평소 자신과 친분이 두터운 김태균에 대해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택근은 날카로운 분석력으로 '최강야구' 방송에서도 주목받았다. 그런 분석에 대해 DJ 김태균이 "누가 도와주는 거냐"라고 묻자, 이택근은 "제가 다 한다. 누가 도와주겠나"라며 전적으로 본인의 분석이라 밝혔다.

이어 이택근은 "제가 수술을 했었다. 수술하고 나서 팀에서 할 게 없지 않나. 제가 어떤 게 팀에 도움이 될까 생각하다가, 분석을 하게 됐다"며 "제가 분석을 그렇게 잘하는지 몰랐다. 재밌더라"고 분석의 매력에 대해 설명했다.

남다른 분석 실력에 실제 프로야구 구단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없는지 묻자 이택근은 "노코멘트 하겠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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