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김지연은 육성재의 혼령을 제 자리로 돌려놓을 수 있을까?
19일 방송된 SBS 금토 드라마 '귀궁'에서는 윤갑의 혼령을 다시 되돌려 놓기 위해 노력하는 여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여리는 윤갑의 혼령을 불러오기 위해 치성을 들였다. 과거 모두가 자신을 외면하고 따돌리던 때 자신을 구해주었던 윤갑을 떠올리며 그리워하던 여리.
이를 보던 강철은 윤갑의 혼령이 이미 떠났다며 여리를 비웃었다. 그러면서 그는 "이제라도 네 몸주신이 되어 줄까?"라고 물었다.
이에 여리는 "해봐라 할 수 있으면. 안 되는 거지? 그 몸에 갇혀 옴짝 달짝 못하는 거잖아"라고 응수했다.
이어 여리는 "난 네 말이라면 더욱 듣지 않을 거야. 그렇지만 이 심장은 아직 뛰고 있어"라며 그의 심장에 손을 댔다.
이에 강철은 왜 자신의 몸에 손을 대는 것이냐며 화를 냈다. 그러자 여리는 "너 만진 거 아니거든. 윤갑 나으리 몸을 만진 거야. 아직 피가 흐르는 따뜻한 몸을"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여리를 보던 강철은 "무슨 생각하는 게냐. 그 혼령을 찾아 이 몸에 다시 돌려놓겠다는 말도 안 되는 생각을 하는 것이냐. 이미 명줄 끊긴 놈이다"라며 나무랐다.
이에 여리는 "명줄 끊긴 그 몸을 네가 차지하고 있는 건 말이 되시고?"라며 "나리가 미치게 그립고 그리운데 나리의 얼굴과 몸은 바로 여기 있는데 나리가 아니야. 내겐 가장 소중한 얼굴인데 그 안엔 내가 가장 증오하는 네가 자리하고 있어. 이건 너무 끔찍한 악몽이다. 난 널 견딜 수가 없어"라고 강철을 경멸했다.
이런 여리를 보던 강철은 씁쓸한 얼굴을 했다. 그는 과거 여리를 처음 만난 때를 떠올리며 "인간의 부정을 씻어 내기에 충분한 그릇이 되어 줄 아이. 그런데 내가 널 포기할까 보냐"라고 여리에 대한 집착을 보였다.
한편 방송 말미 한 혼령을 여리에게 "그것에게 이미 먹혔어, 팔척귀"라며 세자가 팔척귀에 먹혔음을 고해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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