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1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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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 '보물섬' 이해영, 어린 박형식의 "도와주세요" 애원에도 '살해 시도'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25.03.29 04:42 조회 1,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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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박형식이 진짜 자신의 과거 기억을 되찾았다.

2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에서는 서동주가 성현의 어린 시절 기억을 되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동주는 사진 속에서 자신을 안고 있던 남성이 여은남의 아버지라는 사실에 놀랐다. 그리고 그는 공 비서에게 "제가 성현이를 찾았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동주는 성현이가 자신이라는 사실을 끝까지 비밀로 해달라며 당부했다. 이에 공 비서는 과거 여순남이 자신에게 부탁했던 책을 서동주에게 건넸다. 그는 "이 안에 여순호 부장님이 그려준 그림엽서가 있어요. 은남이 포기해요, 서상무"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서동주는 공 비서와 차덕희와 성현이를 내다 버린 것 아니냐며 "아니 죽였잖아요"라고 분노했다. 그리고 그는 "죽은 줄 알았던 성현이가 서동주로 살아나니까 여전히 죽기를 바라시나? 그게 아니면 왜 회장님한테까지 선보였던 성현이가 몇십 년이 지난 후에서야 죽은 아버지의 선물을 받고 있는 거냐"라며 "내 아버지가 어떤 분인지 왜 돌아가셨는지 날 낳은 어머니는 어디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 이 대산가의 어른들이 나한테 무슨 짓을 했는지, 그 어른들 다 불러 세워놓고 하나하나 따져 묻고 싶은 걸 참기로 정한 거다. 은남이를 위해서. 험한 꼴 보고 싶지 않으면 그냥 약속 지켜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서동주는 여순호가 자신을 그린 그림엽서를 확인하며 눈물을 흘렸다. 자신이 아버지라 밝힌 여순호의 메시지가 그를 울린 것. 이에 서동주는 "여순호 씨 우리 둘 인연은 여기서 끝입니다. 혹시 걱정하셨을까 봐 알려드리는데 성현이는 제 앞가림하면서 잘 살고 있으니까 염려하지 마세요"라며 담담히 눈물을 닦았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친모도 더 이상 찾지 않겠다 다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여은남은 사진 속 아이가 누구인지 기억을 떠올렸다. 그리고 서동주에게 허일도가 자신의 아버지와 사진 속 아이, 그리고 그 아이의 엄마까지 모두 죽였다고 말했다.

이어 여은남은 "엄마가 속삭였다. 죽어버렸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정말 다 죽여버렸다고. 난 너무 무서워서 자다가 깼는데도 자는 척을 했다"라고 했다. 착각일 수도 있다는 서동주에게 여은남은 여순호의 사고에 대한 어떤 기록이나 기사도 없었다며 "대산 그룹 사위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는데 아무런 기사도 나지 않은 거 너무 이상하지 않아?"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차 회장은 서동주에게 여은남과의 결혼을 서두르라고 했다. 그는 "차 씨 성을 가진 아들이 대산을 가져야 해. 선우가 대산을 경영할 능력이 될 때까지 자네가 선우랑 선우 엄마를 돌봐줘야 돼. 내 손주 사위 자격으로"라고 지시해 서동주를 고민하게 했다.

서동주는 최면으로 사고 당일의 기억을 떠올렸다. 허일도가 몰고 오던 차량이 뒤를 쫓았고 덤프트럭이 허일도 차량 앞으로 끼어들며 성현이 타고 있던 차량을 그대로 들이받았던 것.

정신을 차린 성현은 가드레일 밖으로 밀려날 것 같은 차량 안에서 뒤차량에서 나오던 허일도를 목격했던 것. 그리고 그때 트럭에서 내린 한 남성이 허일도에게 여순호와 성현이 부자 관계라는 유전자 확인 결과서를 전달하며 마무리는 맡긴다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

이에 여순호는 무언가 결심한 듯 차량에 다시 올랐고, 살려달라는 성현의 외침을 무시하고 그대로 여순호의 차량을 뒤에서 들이받아 함께 추락했다. 그리고 이 모든 기억을 되찾은 서동주가 앞으로 어떤 복수를 펼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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