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전진-류이서 부부가 '만세'의 안타까운 과거에 눈물을 쏟아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TV동물농장'에서는 천진난만했던 '대문자 E' 성격의 소유자 '만세'의 과거가 전진-류이서 부부와 제작진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부부가 만세의 안타까운 이야기를 다 듣게 된 순간은 최고 시청률이 6.3%까지 올랐다.(닐슨 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
이날 방송에서 전진-류이서 부부의 집에는 의문의 주사기와 만세의 과거가 담겨있는 USB가 배달됐다. 홍성보호소에 '474번'으로 불리던 만세는 열악한 견사에서 안락사를 앞두고 극적으로 구조됐다. 사실 '만세'라는 이름은 구조 당시 견사에 있던 '만세'가 일어서서 '꺼내달라고 두 발을 번쩍 들어서'였다. 사연을 알게 된 전진-류이서 부부는 물론 현장에 있던 제작진마저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전진은 "아픈 과거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해맑아서 더 마음이 아프다"며 "의미가 있는 이름을 더 많이 불러줘야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김미려네 가족에게도 '갑의 취향을 저격하라'는 미션이 주어졌다. 눈에 보이는 족족 씹고 물고 맛보고 즐기기 바쁜 미려네 갑, '가나'와 '마바'의 취향 저격을 위해 김미려는 갑들을 위해 물감을 찍고 뛰어노는 블록버스터급 촉감 놀이를 준비했다. 결과는 대 성공, 갑들의 기분은 최상으로 치솟았다.
김재우 가족의 갑, '군밤'이는 식탁 아래 숨기만 하던 첫 만남과는 다르게 짧은 시간에 큰 적응을 하며 폭풍 애교로 '미소'라는 이름을 새로 얻었다. 식탐이 많은 미소는 가장 중요한 예절 교육인 '앉아'를 성공했다. 갑작스런 목줄에 겁먹기도 했지만 이틀의 기다림 끝에 미소는 부부와 산책에 성공했다.
한편 'TV동물농장'은 2025 신년 기획으로 똥개의 부활을 위한 K-똥개 보필 프로젝트, '너희가 똥개를 아느냐'의 일환으로, '갑'이 된 똥개들과 '을'이 된 스타들의 '개(?)약 동거'를 공개하고 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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