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19일(수)

스타 끝장 인터뷰

"꼭 말하고 싶었다"…추영우가 직접 밝힌 6년 전 '유퀴즈' 출연 뒷이야기

강선애 기자 작성 2025.02.05 09:27 수정 2025.02.05 11:01 조회 7,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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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영우 유퀴즈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추영우가 6년 전 '유퀴즈'에 출연했던 뒷이야기를 직접 밝혔다.

JTBC 드라마 '옥씨부인전'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중증외상센터'의 연타석 홈런으로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20대 배우로 떠오른 추영우. 높은 인기만큼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그의 과거에 대한 관심도 높은데, 그가 데뷔 전인 2019년 9월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에 출연했던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추영우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에 재학 중인 21세 대학생으로 방송에 짧게 출연했다. 그는 대학교 등록금과 용돈 마련 방법을 묻는 제작진의 질문에 "용돈은 따로 과외 같은 거 하고, 등록금은 부모님이 내주신다"라고 답했다. 특히 '과외'에 대해 "중고등학교 때 한국사에 관심이 많아서 사범 자격증 따서 한국사 과외하고 있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6년 전 해당 내용이 방송된 이후 대학생 추영우의 남다른 외모는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며, 당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그의 이름이 오르기도 했다. 그리고 6년이 지나, 이제는 대세 배우가 된 추영우의 과거 행적으로 데뷔 전 '유퀴즈' 출연이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다.

4일 '옥씨부인전' 종영을 기념해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언론인터뷰에서 추영우는 '유퀴즈' 출연 당시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기자의 '유퀴즈' 관련 질문이 나오자 추영우는 "인터뷰 때 꼭 말씀드리고 싶었다"며 해명(?)의 자리를 기다렸다는 반응을 보여 주변의 웃음을 자아냈다.

추영우

추영우는 "그때 제가 단백질칩을 사러 매점에 가려 했는데, 비가 너무 왔다. 우산이 없어서 갈까말까 고민하다가, 비를 맞으며 뛰어 500미터 정도를 다녀왔다. 그런데 지나는 길에 카메라가 있고 스태프들이 있더라. 유재석, 조세호 씨는 없었다. 그 스태프분들이 절 부르시더니 간단히 인터뷰를 할 수 있겠냐 해서, 한 10분 정도 한 거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렇게 간단히 인터뷰를 한 건데, 나중에 영상을 보니 제가 비에 쫄딱 젖어 있었다. 댓글로 '쟤 머리 안 감고 다니냐'고 하더라"며 인터뷰 당시 유독 젖어 있었던 머리의 이유를 밝혔다.

또 추영우는 '한국사 과외'에 대한 해명도 들려줬다. 그는 "그 당시에 딱히 자랑할 거리도 없고 해서 얘기한 거 같은데, 과외는 전문적으로 한 게 아니다. 친구들이나, 제가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1년밖에 안 돼서 그쪽으로 도움이 필요한 친구가 있으면 그 어머니한테 용돈을 조금 받고 한 거다. 절대 전문적인 건 아니었다"라고 강조했다.

추영우는 당시에 대해 "제가 실시간검색어 6위인가 까지 올라갔었다. 감사하기도, 신기한 경험이었다"라고 떠올렸다.

이제 잘 나가는 대세 배우가 된 만큼, 진짜 '유퀴즈'에서 스타 인터뷰이로 섭외할 수 있는 위치에 오른 추영우다. 다시 '유퀴즈'에서 출연 러브콜이 오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 추영우는 "불러주시면 너무 감사할 거 같다"며 웃어 보였다.

[사진=제이와이드컴퍼니 제공, '유퀴즈' 방송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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