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박은태가 남다른 캐릭터로 관심을 모았다.
2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낙원에서 있는 자' 레이스를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예능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던 뮤지컬 레전드 박은태가 활약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처음부터 자신이 가진 낙원행 티켓을 퍼주며 런닝맨에서는 볼 수 없던 캐릭터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여러 이유로 상냥하게 자신이 가진 것을 내어주는 박은태를 본 멤버들은 "이렇게 하는 거 아니다. 있다고 막 쓰는 거 아니다. 그렇게 쓰면 안 된다"라고 만류해 웃음을 자아냈다.
걸그룹 파파야 출신의 고은채와 결혼을 했다고 밝힌 박은태는 "지금은 전업해서 제 매니저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에 유부남 멤버들은 "어떠냐?"라며 "왜 그러냐, 자유롭게 다녀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천사 박은태는 이후에도 자신이 가진 낙원행 티켓을 아낌없이 나누려고 했고, 이를 알아챈 하하는 그에게 티켓을 구걸했다. 이에 멤버들은 박은태를 만류하며 티켓 대신 런닝머니를 주게 손을 써 눈길을 끌었다.
이석훈도 감춰뒀던 예능감을 마음껏 뽐냈다. 대형 예능에 출연해 영광이라던 이석훈은 금세 멤버들에 동화되어 멤버들이 가진 낙원행 티켓을 슬쩍했다. 또한 그는 끊임없이 질문을 하며 남다른 열정을 드러내 관심을 모았다.
점심시간에 맞춰 낙원행을 선택한 박은태와 이석훈. 박은태는 잘 차려진 보쌈 한 상을 보며 "런닝맨은 이렇게 잘 먹죠?"라고 놀랐다. 그리고 이석훈은 "확실히 대형 예능은 달라"라며 감탄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혼한 지 12년이라 밝힌 박은태는 지석진, 하하, 이석훈과 유부남 토크를 이어갔다. 그리고 그 사이에서 솔로인 김종국은 유독 외로워 보였다.
경제권은 아내에게 주었다는 박은태에 대해 유부남들은 "결혼하면 뭐 내 돈의 의미가 있냐"라며 크게 공감했다. 그런데 이때 지석진은 "내 친구는 내 돈을 와이프가 쓰는 게 어떨 때 이래도 되나 싶대"라고 말했다. 그러자 하하는 "그거 형 이야기 아니냐?"라며 "난 1도 안 아깝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석훈도 "저도요. 저는 그러려고 돈 버는데요"라고 맞장구를 쳤다.
모든 미션이 끝나고 낙원으로 간 멤버들은 가장 많은 티켓을 가진 유재석을 제외하고 물과 꽃가루가 든 양동이 중 하나를 골랐다. 그중 지예은과 박은태는 꽃가루 대신 물벼락을 맞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리고 지옥팀은 먹물과 물, 꽃가루 양동이 중 하나를 골랐다. 그 결과 지석진과 김종국은 물벼락을, 하하는 꽃가루를 골라 먹물 샤워를 면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석훈은 유일하게 먹물에 당첨되어 눈길을 끌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