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하정우가 신인인 김진황 감독의 장점에 대해 말했다.
23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브로큰'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하정우는 상업 영화 데뷔인 김진황 감독과의 작업에 대해 "데뷔 작품, 신인 감독 작품이라고 해서 현장에서 뭔가 달라지거나 하는 건 없는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기성 감독님도 새로운 배우, 스태프와 작업하시게 되면 그 또한 새로운 경험이다. 물론 연륜과 경험이 있기 때문에 현장에서 적응해 나가는 건 차이가 있을 수도 있다. 저는 현장에서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하는 편이다. 제가 막 던지는 아이디어나 의견을 선택하는 건 감독님 몫이다. 김진황 감독은 많은 상황을 한 발 떨어져서 바라봐주시더라. 두서없는 제 아이디어를 가지고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그 유연함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어느 기성 감독 현장보다 마음 편히 임했다"고 '브로큰'의 현장을 떠올렸다.

'브로큰'은 시체로 돌아온 동생과 사라진 그의 아내, 사건을 예견한 베스트셀러 소설까지, 모든 것이 얽혀버린 그날 밤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끝까지 달려가는 민태의 분노의 추적을 그린 영화. 하정우는 이번 영화에서 은퇴한 조폭 민태 역을 맡아 실종된 동생을 찾아다니는 여정을 보여줬다.
이 작품은 2016년 '양치기들'로 뛰어난 재능과 가능성을 보여준 김진환 감독의 상업영화 데뷔작이다.
영화는 오는 2월 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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