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트렁크'의 배우 서현진이 취소했던 인터뷰를 재개한다.
4일 오후 '트렁크' 측은 "금일 취소된 서현진 배우의 인터뷰는 오는 6일(금)로 일정 변경됐다"고 알렸다. 이어 "5일(목) 공유 배우와 6일(금) 정윤하 배우의 인터뷰는 기존 일정대로 진행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트렁크' 측은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모처에서 예정됐던 서현진의 언론 공식 인터뷰를 전격 취소시키고, 5일과 6일 각각 예정된 공유, 정윤하의 인터뷰 진행 여부에 대해서는 논의 후 다시 공지하겠다고 알렸다. '트렁크' 측의 일정 변경은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로 정국이 혼란스러운 분위기에 따른 취소로 풀이됐다.
'트렁크'는 어느 날 갑자기 호숫가에 떠오른 수상한 트렁크를 둘러싼 이야기로, 그 안에 감춰진 비밀과 함께 베일을 벗는 의문의 사건과 감정의 파고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11월 29일 넷플릭스를 통해 8편 전회차가 공개된 '트렁크'는 지난 3일 연출을 맡은 김규태 감독을 시작으로 주연 배우들의 인터뷰 일정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
시리즈 공개 초반에 진행되는 언론 인터뷰는 작품에 대해 홍보하고 대중의 관심을 부탁하는 중요한 일정이다. 갑작스러운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 여파로 '트렁크'의 홍보 일정에 차질이 생기나 우려가 나왔지만, 다행히 서현진의 인터뷰 일정만 연기하는 것으로 정리됐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10시 23분경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그러나 비상계엄 선포 2시간 30여 분 만인 이날 오전 1시경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됐고, 윤 대통령은 계엄 선포 6시간 만인 이날 오전 4시 30분경 대국민 담화를 통해 계엄을 해제하고 계엄사를 철수시켰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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