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7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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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 김남길, 새로운 빌런 참교육 예고"…'열혈사제2', 2차 티저 공개

강선애 기자 작성 2024.10.25 15:57 조회 6,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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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사제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열혈사제2'가 더 치열해진 선과 악의 대격돌을 알린 '2차 티저'를 전격 공개했다.

오는 11월 8일 첫 방송될 SBS 새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극본 박재범, 연출 박보람)는 낮에는 사제, 밤에는 '벨라또'의 역할을 위해 천사파 보스로 활약하는 분노 조절 장애 열혈 신부 김해일(김남길 분)이 부산으로 떠나 국내 최고 마약 카르텔과 한판 뜨는 '노빠꾸 공조 수사극'이다. '열혈사제2'는 최고 24%(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시즌1의 컴백작으로, 5년의 공백이 무색한 케미와 웃음, 감동과 재미를 안길 것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5일 '열혈사제2'가 50초 분량의 '2차 티저'를 공개했다. 먼저 '2차 티저'는 "신부님!"이라는 구대영(김성균 분)의 목소리가 성당 안에 우렁차게 울려 퍼지면서 문을 연다.

김해일은 편지 봉투 하나만 달랑 남긴 채 성당을 떠나 구대영의 걱정을 산다. 같은 시각, 중환자실에서 나온 김해일은 MZ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패셔너블한 헤드폰을 목에 걸고, 커다란 가방을 멘 채 "너무 위험해서 함께 할 수 없어요"라고 경고해 불길함을 자아낸다.

또한 김해일이 "이게 벨라또로서 이번 사명이에요"라고 하자 원년 '구담 어벤저스' 멤버들은 각자 심각해진 표정을 지으며 범상치 않은 기운을 내뿜는다. 특히 김해일이 남긴 편지를 집어 던지며 "아이 진짜 김해일!"이라고 울컥한 구대영을 필두로 선글라스를 낀 오요한(고규필 분)과 쏭삭(안창환 분), 김수녀(백지원 분)와 한신부(전성우 분), 박경선(이하늬 분)이 전부 부산으로 출격해 스케일이 커진 '구담 어벤저스'의 맹활약을 예고한다.

이어 '꼬리에 꼬리를 무는 보급형 히어로(?!)들의 출동'이라는 자막이 나온 후 부산경찰청 마약수사대 무명팀 형사 구자영(김형서 분)이 "동작 그만!"이라고 외치며 범인 옆으로 아슬아슬하게 꼬치를 명중시킨 채 등장, '넘사벽' 카리스마를 풍긴다. 이후 김해일, 구대영과 한 팀이 된 구자영은 "약팔이만 잡을 수 있으면 뭔들 못되겠습니까"라고 호언장담한 뒤 할리퀸으로 변신해 조커로 분장한 김해일과 짝을 이루며 다이내믹한 발차기를 선사한다. 구자영은 "내가 책임지고 계속 수사할 수 있게 해줄게. 갑시다"라고 한 김해일, 구대영과 함께 나뭇가지로 몸을 숨기는 등 잠복수사에 나서 흥미로움을 배가시킨다.

'그리고 등장한 뉴페이스'라는 자막과 동시에 부산 남부지청의 부장검사 남두헌(서현우 분)은 "조만간에 약팔이 판에서 전쟁이 크게 한번 날 거다"라고 누군가에게 속삭인 후 마약 조직 부두목 김홍식(성준 분)과 손을 맞잡아 치밀한 야망 캐릭터임을 증명한다. 남두헌과 손을 잡은 김홍식은 얼굴에 피가 튀기는 상황에서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아 서늘한 포스를 안기지만, 낮엔 멀끔한 차림으로 김해일, 구대영, 구자영 곁을 스쳐 지나가 수상함을 유발한다. 더욱이 김홍식은 "조용조용. 야금야금 해 먹자고"라는 의미심장한 한마디를 던지며 마약 카르텔에 대한 욕망을 내비친다.

그런가하면 '악을 처단하는 새로운 싸움이 시작된다'라는 자막과 함께 마약 공장에 출동한 경찰들과 김해일의 팔목 꺾기가 그려져 짜릿한 '사이다 처단'을 암시한다. 더불어 고독성(김원해 분)과 구자영이 합류한 '뉴 구담 어벤저스'는 다 같이 쭈그린 채 잠입수사에 나서고, 남몰래 적의 무리에 숨어 들어간 박경선은 순식간에 감전이 돼 몸을 부르르 떨며 쓰러져 폭소를 터트린다. 게다가 선글라스에 가죽 재킷으로 첩보원 느낌을 물씬 낸 김해일과 박경선은 몰래 접선해 비밀스러운 분위기를 형성한다.

마지막으로 김해일이 '뉴 구담 어벤저스'가 마약판에 뛰어든 이유에 대해 "5년 전과 똑같아.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 사람들 때문이지"라고 설명하자, 모두가 머리를 맞댄 채 "그럼 우리가 해야죠. 예전처럼!"이라고 파이팅을 외쳐 더 파워풀해진 '노빠꾸 공조'에 대한 기대감을 치솟게 한다. 마지막으로 "일루와 이제"라며 불꽃 딱밤을 날린 김해일의 원샷원킬 엔딩이 펼쳐지면서 '열혈사제2'가 가져다줄 '사이다 폭탄'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제작진은 "'2차 티저'는 새롭게 합류한 성준, 서현우, 김형서의 활약으로 더 스펙터클 해질 서사를 강조한 장면들을 모아서 제작했다"라며 "아낌없는 몸개그와 짜릿한 액션, 치열한 고군분투로 '원조 사이다 수사극'의 위용을 전할 '열혈사제2'에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열혈사제2'는 현재 방영 중인 '지옥에서 온 판사' 후속으로 오는 11월 8일(금) 밤 10시 첫 방송될 예정이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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