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탑걸이 액셔니스타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4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FC액셔니스타와 FC탑걸이 결승전을 놓고 준결승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는 액셔니스타와 탑걸의 대결이 진행됐다.
양 팀이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탑걸의 유빈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모두의 예상을 깬 골이 터진 그때 액셔니스타의 이근호 감독이 심판을 불렀다.
그는 VAR 챌린지를 신청한 것. 이에 탑걸뿐만 아니라 액셔니스타의 선수들까지도 어리둥절한 얼굴을 했다.
VAR 판독이 끝나고 심판진은 골 취소를 선언했다. 이에 김태영 감독이 또다시 VAR 챌린지를 요청했다. 그러나 이미 판결이 난 VAR 챌린지는 다시 요청할 수 없었다. 심판은 왜 골 취소인지 설명했다.
의도성 여부와 상관없이 골이 들어가기 직전 유빈의 손에 볼이 맞으며 유빈이 핸드볼 파울을 범했던 것. 이에 골은 취소되었고 전반전은 0대 0으로 끝이 났다.
후반전 양 팀의 에이스들은 맹공을 펼쳤다. 하지만 수많은 찬스를 아쉽게 놓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리고 그때 뜻밖의 곳에서 슛이 터졌다. 탑걸의 다영이 김보경과의 세트피스를 성공시키며 득점에 성공한 것. 이에 경기는 1대 0으로 다시 탑걸이 앞서기 시작했다.
이를 본 이영표 해설은 "경기 전체에서 액셔니가 좋은 장면을 많이 만들었지만 흐름과 다른 그림이 나올 수도 있을 것 같다"라며 탑걸의 심상찮은 분위기를 읽어냈다.
이후에도 탑걸의 다영은 액셔니스타의 박지안을 집중 마크했다. 그리고 액셔니스타는 탑걸의 수비를 뚫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배성재는 "액셔니의 무득점이 언제였죠?"라며 기록을 살피기 시작했다. 무려 10개월 전에 있었던 컵 대회 경기와 2년 2개월 전의 슈퍼리그 경기가 유이한 무득점 기록이었던 것.
김병지 감독은 "탑걸이 이기면 이변이다"라며 예상과 다른 경기의 향방에 놀랐다.
끝까지 액셔니스타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 슛찬스를 엿보았다. 그러나 탑걸의 밀착 수비에 막혔고 결국 1대 0으로 탑걸의 승리로 끝이 났다.
경기가 끝나자마자 탑걸의 다영은 액셔니스타 선수들에게 사과를 했다. 끈질긴 수비에 대해 사과를 한 것.
이에 다영은 "내가 맡은 임무만 다하자는 생각이었다. 지안 언니와 근호 감독님 입에서 다영이 꿈에 나오겠다 이 얘기를 듣도록 하자는 게 내 목표였는데 이근호 감독님에게 그 이야기를 들었다"라며 "완벽하게 임무를 수행한 거 같아서 스스로 칭찬을 해주고 싶다"라고 뿌듯한 얼굴을 했다.
그리고 김태영 감독은 "골때녀에서 첫 결승 진출이다. 탑걸 선수들과 함께 트로피를 들어 올릴 그날을 기대하겠다"라며 기쁨을 드러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