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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녀' 방출 FC개벤져스, 우승팀 FC월드클라쓰와 4강 맞대결

강선애 기자 작성 2024.06.11 14:57 조회 3,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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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녀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FC개벤져스'와 'FC월드클라쓰'가 계급장을 떼고 맞붙는다.

오는 12일 방송될 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FC월드클라쓰'와 'FC개벤져스'의 제2회 SBS컵대회 4강 첫 경기가 펼쳐진다.

이번 경기는 3연속 우승으로 '트레블 신화'를 노리는 'FC월드클라쓰'와, 다득점으로 4강 진출에 성공하며 '방출팀 우승 신화'를 노리는 'FC개벤져스'의 대결이다. 직전 제4회 슈챌리그에서 '월드클라쓰'는 우승이라는 축배를, '개벤져스'는 방출이라는 충격의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우승팀과 방출팀의 계급장 뗀 만남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 제1회 SBS컵대회에서 방출팀 'FC발라드림'이 우승한 전적이 있기에, 이번에도 방출팀인 강강약약 '개벤져스'가 무적의 강팀 '월드클라쓰'를 꺾고 대이변을 일으킬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FC개벤져스'의 '원조 국보급 피지컬' 김민경은 '피지컬 100', '몸쓸것들'에 출연한 지원군과 함께 훈련하며 4강전 준비에 나섰다. 팀원을 태우고 타이어를 끄는 등 지옥 훈련까지 감행하며 피지컬 강화에 나섰다. 이어 지난 경기 녹슬지 않은 수비 실력을 보인 '프랑스산 최강 피지컬' 엘로디의 철통 수비에 대비하기 위해, 조재진 감독은 김민경을 필두로 EPL 최강 클럽 '맨시티표 빌드업' 작전을 지시했다. 김민경이 본인을 마크하는 엘로디를 유인한 뒤, 반대 빈 공간으로 패스하면 공격수 허민과 오나미가 바로 슈팅을 가져가도록 하는 것. 위치 선정이 뛰어난 '허나우두' 허민과 예측할 수 없는 코발 슈팅 '오나우딩요' 오나미까지 더해진 '개벤져스'가 조재진 표 신전술에 성공하고 '개시티'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한편 '개벤져스'는 직전 경기에서 조혜련, 김혜선 2명의 선수가 동시에 퇴장당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겪었다.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모두 투지 있는 모습으로 끝까지 뛰며 다득점으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개벤져스' 멤버들은 이번 경기를 준비하며 "'발라드림'처럼 우승이 또 없으리라고는 못 한다. 어부지리로 올라간 게 아닌 실력 있다는 것 보여주겠다"며 당찬 포부를 내비쳤다.

경기 당일, '개벤져스'는 우승팀 출신 '월드클라쓰'에 밀리지 않는 경기력으로 관중들을 놀라게 했다. 방출로 인해 이번 경기 패배 시 복귀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상황. 과연 '우승팀 잡는 개벤'이라는 명성답게 '월드클라쓰'를 이기고 결승에 진출하여 또 한 번 기적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방출팀' 타이틀을 떨치고 자존심 회복에 나선 'FC개벤져스'와 'FC월드클라쓰'가 펼치는 단판 승부는 오는 12일 수요일 밤 9시 방송될 '골때녀'에서 공개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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