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미운 우리 새끼'가 수도권 가구 시청률 주간 예능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28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는 2049 시청률 2.5%를 기록했고,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9.7%로 주간 예능 1위를 차지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12.1%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 스페셜 MC로는 가수 이찬원이 출연해 모벤져스의 환호를 받았다. 서장훈은 "이찬원 씨가 김승수를 뛰어넘는 열린 지갑이다. 누가 계산하는 꼴을 못 본다고 한다"며 심지어 주변을 사주느라 식비만 한 달에 6~700만원 쓴다고 의외의 면모를 언급했다. 이찬원은 "진짜 많이 나올 때는 그렇게 나온다"고 밝혔다. 임영웅, 영탁, 장민호와 같이 밥을 먹으면 누가 계산하는지 묻자 이찬원은 "네 명 다 똑같아 마지막에 계산하려고 싸운다"면서 "그런데 마지막에 결국은 장민호 씨도 영탁 씨도 임영웅이 내는 게 맞지 않냐고 한다. 번데기 앞에서 주름잡는 격이 되는 셈이다"고 털어놔 폭소를 유발했다.
이날 김희철과 장근석은 2018 북미 정상회담 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관상을 봐준 것으로 유명한 관상가를 찾았다. 관상가는 전체 인구의 3%만이 가지고 있다는 '동물 관상'을 통해 사람을 동물에 대입해서 운명을 알아본다고 전했다. 먼저 장근석의 관상을 살핀 관상가는 "본인은 귀하게 살아야 한다. 얼굴에서 이마가 굉장히 좋은데 정신력도 굉장히 좋고 인내심이 강하다"면서 "또 하나는 코가 아주 좋다. 코 하나로 모든 걸 할 수 있는 관상"이라고 설명했다. 장근석의 이성운에 대해서는 "45, 46살에 좋은 여자가 나타날 거다"며 "모든 식물은 때가 있다. 겨울에 피는 꽃은 겨울까지 기다려야 한다. 관상에 외로움이 있다. 일찍 결혼했다면 사별도 할 수 있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김희철의 관상을 본 관상가는 "김희철은 3% 안에 들어가는 분"이라며 100%에 가까울 정도로 황새상이라고 전했다. 관상가는 "황새는 1급수처럼 깨끗한 데에서만 살고 농약에 취약하다. (깨끗한 집이) 여자하고 연결이 된다. 1급수처럼 깔끔하게 자기 영역을 만들어 놓으면 여성이 여기 왔을 때 숨을 못 쉰다. 본인이 힘든 게 아니라 여자가 힘들어진다"고 설명했고 장근석은 "그래서 들어왔다가 빨리 나가는구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관상가는 "김희철은 도화눈을 가지고 있다. 도화눈을 갖고 있기 때문에 눈 하나로 여자로부터 끊임없는 추파를 받게 돼있다. 수많은 여자들이 같이 데이트하고 싶은 욕망을 느낀다"며 "25살, 26살, 30살, 31살. 작년, 재작년에도 여자가 있었다"고 말해 김희철을 놀라게 했다. 그러나 결혼에 대해서는 "여자는 많은데 내 여자가 되는 건 다르다. 결혼할 좋은 여자는 49살, 50살은 돼야 그 여자가 결혼할 여자다. 일찍 결혼하면 100% 이혼한다"고 전해 김희철에게 충격을 안겼다.
한편 이상민과 김승수는 이상민의 새로운 출발을 기념하며 낭만 여행을 떠났다. 김승수는 여행에 앞서 시간대별로 촘촘하게 일정을 짜고, 이민도 가능한 사이즈의 큼직한 캐리어를 챙겨 파워 J의 면모를 발산했다. 김승수는 영종도로 떠나는 유람선을 타면서도 미리 알아둔 명당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배가 도착하자마자 달려갔고, 이상민은 쫓아가지 못해 기진맥진한 모습을 보였다. 식당에서조차 쉴 틈 없는 일정에 이상민은 "여자친구랑 여행하면 이러면 안된다. 바로 헤어진다"고 정곡을 찔렀고, 김승수는 "왜 좋아할 수도 있다"고 반격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민은 이어 김준호와 함께 영화 '파묘'에서 일본 귀신을 연기한 배우 김병오의 집을 찾았다. 221cm의 장신을 보유한 김병오는 샤워부스도 고개를 숙여 들어가야 했고, 머리가 천장에 닿기도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병오는 '파묘' 출연에 얽힌 비하인드도 전했다. 김병오는 "귀신 캐릭터를 네 명이서 했다. 제가 몸이고, 김민준 배우가 얼굴 역을 했다"고 전했고, 캐스팅에 대해서는 "일하는 농구교실에 제작사 피디님이 연락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렇게 잘 될 줄은 정말 생각도 못해 얼떨떨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배우들을 직접 봤냐는 질문에 김병오는 "촬영할 때 최민식 선배님이 장난을 많이 쳐주셨다. 너무 추워서 떨고 있을 때는 김고은 선배님이 갑자기 발등에다 핫팩을 올려주기도 했다"고 미담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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